현대엘리베이터, 노후 승강기 교체 수요 수혜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 시행

차민수 승인 2020.10.05 08:16 의견 0
대신증권은 현대엘리베이터가 노후 승강기 교체 수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했다.[사진=현대엘리베이터 홈페이지 캡처]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노후 승강기 교체 수요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5일 " 국내 15년 이상 노후 승강기는 24만대로 전체의 33.9%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3월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 시행으로 노후 승강기 교체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2분기 노후승강기 수주는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한 2029억원, 매출은 1362억원"라면서 " 1기 신도시부터 시작되는 노후승강기 규모는 지속 증가해 교체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시장점유율은 50% 안팎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분기별 신규설치 대수 추이[자료: 현대엘리베이터/ 그래픽=대신증권]


 그는 " 분양시장 감소를 리모델링 시장이 메우고 내년부터 턴어라운드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본업 실적 감소와 대북 이슈 부재로 최근 주가는 조정받고 있지만, 안정적인 유지보수와 리모델링 시장 성장, 대북 기대를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4만7500원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4만8700원에서 2.4% 내린 4만7500원으로 하향한 이유는 글로벌 엘리베이터 업체 3사의 평균 PBR을 30% 할인했기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4일 현재 주가는 4만750원이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