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상반기 수주잔고 5327억..사상최고치"

한국 조선소 LNG선 건조물량 증가할수록 재무구조 개선
순차입금 작년 하반기 943억원 →올해 상반기 687억원

최유나 승인 2020.09.03 23:48 의견 0

동성화인텍은 20여년 이상 LNG 화물창과 관련한 다양한 방식의 화물창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최고의 초저온 보냉재 전문기업으로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그래픽=동성화인텍]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동성화인텍이 사상최대 규모의 수주잔고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가 상승여력이 높아지고 있다.

▶수주잔고 5327억원..올해 매출액 1.5년치

  하나금융투자는 3일 "동성화인텍의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는 5327억원으로 역사적 최대치를 보였다"면서 "이는 2020년 예상매출액과 비교하면 약 1.5년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동성화인텍의 수주잔고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한국 조선소들은 합계 105척의 LNG선 수주잔고를 갖고 있고 동성화인텍의 주된 고객인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023년 상반기까지 인도되는 수주잔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위원은 "동성화인텍의 수주잔고는 조선소들로부터 순차적으로 계속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2023년 여름까지의 매출 성장은 어느 정도 가늠이 되는 수준이다"고 판단했다.

 그는 조선소들의 추가적인 LNG선 수주실적이 하반기에 더욱 나타날수록 동성화인텍의 사업 전망은 더욱 밝은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동성화인텍 현금흐름 개선과 순차입금의 감소 추이[그래픽=하나금융투자]


 ▶순차입금 70% 수준으로 감소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동성화인텍의 사업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요인은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현금흐름이라고 말했다. LNG선 건조 물량이 늘어나면서 동성화인텍의 영업실적은 지난해부터 급격히 개선되기 시작했다.

 영업 CF 역시 올해 상반기 274억원으로 급격한 현금유입을 보이고 있다.

 박위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물량이 계속 늘어날수록 동성화인텍의 재무구조는 더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성화인텍의 2020년 영업실적은 매출액 3705억원, 영업이익 35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9.6%로 추정했다.

 ▶2022년 ROE 30% 대 진입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동성화인텍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20년 28.1%에서 2021년은 31.9%, 2022년은 30.0%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현금흐름은 동성화인텍의 주가 상승여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PER 배수는 2020년 8.8배에서 2021년 6.2배, 2022년 5.0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동성화인텍의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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