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과도한 건강보험료율 인상" 유감

보건복지부, 2021년 건강보험료율 2.89% 인상
경영계, 보장성 확대 계획 전면적 조정 주장

이동현 승인 2020.08.28 06:38 의견 0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의 건강보험료율 인상에 유감을 나타냈다.[사진=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나눔경제뉴스=이동현기자] 경영계가 정부의 건강보험료율 인상이 과도하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저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1년 건강보험료율을 2.89%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올해 6.67%였던 건강보험료율은 내년 6.86%로 상승한다.

 이와관련,  경영계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최악의 경제·고용위기로 순수 부담자인 기업과 가계의 부담능력이 한계상황에 처해 거듭 ‘동결’을 호소했다"면서 "그러나 정부는 수혜자와 공급자의 입장만을 토대로 또다시 과도한 보험료율 인상이 이루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경영계는 " 이제부터라도 정부는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수시화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보험료율의 기계적인 인상보다는 보장성 확대 계획의 전면적 조정과 함께 기업과 가계가 감당할 수 있는 보험료율에 기초해 지출을 합리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조속한 정책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가입자대표가 소수에 지나지 않아 보험료율 심의과정에서 가입자의 입장이 전혀 반영될 수 없는 현행 보험료율 결정구조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재정기여도에 따라 국민의 뜻이 균형되게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경영계는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최악의 경제·고용위기로 기업과 가계의 사회보험료 부담능력도 한계상황에 처해 있다며 동결을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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