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디지털헬스케어(원격의료) 정책 수혜

원격의료 및 지역사회 의료 역량강화 추세
신규 해외 프로젝트 수주로 역대 최다 실적 전망

최유나 승인 2020.08.25 23:34 의견 0
이지케어텍은 국내 중대형 병원의 의료정보사업은 물론 병원정보시스템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의료IT 전문기업이다.[사진=이지케어텍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비대면 진료, 클라우드 EMR 등 성장동력 보유."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공의료 강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며 디지털헬스케어(원격의료) 관련 정책으로 이지케어텍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격의료는 첨단 의료장비에서부터 본원과 위성병원들을 잇는 EMR (전자의무기록)연동시스템이 필요해 EMR시스템을 국내외 대형병원에 납품·운영 중인 이지케어텍이 강점을 갖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발발 후 대형병원의 비대면 진료 시스템에 필요한 EMR시스템 업그레이드 또한 진행했다.

 하나금융투자 이정기팀장은 "향후 원격의료 및 지역사회 의료역량강화 추세에 따라 비대면 진료시스템의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미 국내 다수의 대형병원 고객을 보유한 이지케어텍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2019년도 글로벌 EMR 시장점유율 순위 [자료: KLAS/ 그래픽=이지케어텍]


▶EMR 수주 지속 증가 + 내년은 클라우드

 이지케어텍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1.6% 증가한 721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전망됐다.

 이정기팀장은 "매출액의 대부분은 신규 의료정보체계 납품 및 유지보수 매출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 수주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지케어텍은 하반기에 충북대, 분당서울대병원의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및 신규 해외프로젝트 수주로 올해 역대 최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팀장은 "시스템 납품 방식을 비대면 방식 전환 및 효율성 개선으로 전사적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 보인다"면서 "클라우드 시스템의 실적 기여도는 올해는 미미하나 내년 초 희명병원에 최종납품이 예상되어 관련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지케어텍의 경영실적 추이[그래픽=이지케어텍]


▶본업은 성장하고 신사업 기대감 높아져

 이정기 팀장은 " 국내외 대형병원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이지케어텍은 해외신규 지역 확장을 통한 지속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면서 "클라우드 신규서비스 확장을 앞두고 있어 향후 성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2019년에는 신사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올해는 본업의 성장 및 신사업의 BEP(손익분기점)달성을 통한 외형성장 및 수익성개선이 동시에 일어나는 해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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