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SPC삼립, 주가 반등을 위한 3가지 조건

①베이커리부문 ASP 상승
②식품 부문 수익성 회복
③SPC GFS 탑라인 성장

이동현 승인 2020.08.21 06:11 의견 0
SPC삼립은 1945년 창립된 이후 소비자와 함께 하는 식품기업으로 성장해왔다[사진=SPC 삼립] 


[나눔경제뉴스=이동현기자]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위원은 21일 "SPC삼립이 하반기 영업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베이커리 부문의 믹스 개선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밀다원 등 식품 부문의 수익성 회복, 식자재전문유통회사 'SPC GFS'의 탑라인 성장이 이루어진다면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시장 기대치를 밑돈 2분기 실적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의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6190억원, 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세전이익 및 순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291억원) 및 정기 세무조사 추징금(32억원) 반영이 원인이다.

  본업(제빵)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지만, 전분기에 비해 성장률 둔화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급식 등 B2B 채널 수요 부진이 이유다. 

 SPC GFS 매출액은 5.4% 감소했는데, 코로나19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했다.

 

 SPC GFS는 식품유통 전문회사로 지역 원료소싱에서 식자재 유통,프랜차이즈가맹점 거래및 컨세션사업을 하고 있다.[사진=SPC GFS 제공]


▶녹록치 않은 영업환경..마진개선 기대

 하나금융투자는 SPC삼립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1% 늘어난 6,319억원, 영업이익은 290.6% 증가한 91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일회성 비용(94억원)이 반영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22.5% 감소한 수치이다.

 심은주 연구위원은 "B2B 채널 비중이 높은 만큼 코로나19 기인한 부정적 영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공산이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그는 "‘가평 휴게소’ 이용객 회복과  청주 및 충주 공장의 원가 절감 노력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 개선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심은주 위원은 SPC 삼립의 목표주가를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기존 11만5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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