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롯데컨소시엄,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 등 복합문화공간 개발
검단신도시 등 인근 지역 호재 작용 기대감

최유나 승인 2020.08.31 14:38 의견 0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위치[사진=인천도시공사 제공]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인천북부 지원 및 지청 설치보다도 더 호재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내 ‘검단신도시 101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사업제안서 접수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천도시공사(사장 이승우)는 31일 롯데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프로젝트는 지난 5월 민간사업자 공모 후 90일간의 공모기간을 거쳐 8월 14일 사업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지난 28일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롯데건설㈜를 비롯해 금호건설㈜, SDAMC㈜, 메리츠증권, 하이투자증권, 대신증권)등이 참여했다. 경쟁상대였던 호반건설 컨소시엄도 도담에스테이트㈜, KB국민은행등 함께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차세대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개발 프로젝트

 이번 사업은 검단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 콤플렉스에 해당하는 상업용지 C1, C9와 주상복합용지 RC1(390세대) 등 4만9천540㎡규모의 101 역세권에 문화·상업·업무·주거시설을 포함한 차세대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을 개발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민간사업자는 복합상업시설을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건축하고 멀티플렉스영화관과 대형서점, 문화센터, 컨벤션, 키즈테마파크, 스포츠테마파크 등 6종의 개발필수시설을 연면적 5만5천㎡ 이상 계획해야 한다.
 
 또 해당부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의 역세권임을 감안해 지하철 출입구 2곳을 복합상업시설과 연계해 개설하고, 연접한 4개 획지 간 유‧무형적 연계방안을 제시하도록 함으로써 검단신도시 1단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특별계획구역으로 정했다.
  

 인근에 인천북부 지원 및 지청 설치가 확정됐고, 배후인구가 약 40만 명 이상으로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최초 주민입주가 예정된 1단계 지역의 조속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인천 검단신도시 모습[사진=이동현기자]


▶부동산 영향 문의 전화 이어져

 인근 원당지구 D부동산 대표는 "롯데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은 인천북부 지원 및 지청 설치보다도 더 호재"라면서 환영했다.

 D 부동산 대표는 또 "롯데가 인천 지하철만 보고 참여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결국 101역으로 서울 5호선 연장이나 수도권 GTX역이 관통하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 최근 원당지구는 저가매물은 씨가 말랐고, 전월세도 거의 전무한 상태"라면서 "투자자들은 기존 구축 아파트라도 사놓아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오전 롯데컨소시엄 확정 소식이 뉴스로 나온 이후 향후 집값 전망을 묻는 전화가 여러 통왔다"면서 "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이후에는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내 혁신적이고 신개념 복합상업단지의 탄생을 기대하며, 사업이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좋은 부지를 민간기업과 협업해 개발하는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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