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검단신도시 평형 경쟁률 첫 100대1 나와

우미린 에코뷰 84A 타입 기타지역 104.5대1
풍부한 교통호재와 저렴한 분양가 한몫

차석록 승인 2020.04.08 10:14 의견 0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현장[사진=차석록기자]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평형 경쟁률이 처음으로 100대1이 나왔다. 코로나19 여파도 검단신도시 청약열기를 꺽지 못했다.

 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1순위 청약결과 68가구를 모집하는 84㎡A 타입에서 기타지역의 청약경쟁률이 무려 104.5대1로 전평형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해당지역 경쟁률도 50.24대로 가장 높았다. 68가구 모집에 무려 3587건의 청약접수가 이루어졌다.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흥행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우미린 에코뷰는 270가구 모집에 734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27.2대1을 기록했다.
 
  이날 1순위 청약을 동시진행한 노블랜드 리버파크는 432가구에 5815명이 몰려 13.5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이 50.1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이에따라 검단신도시 역세권 신규 분양단지로 기대를 모은 우미건설의 ‘우미린 2차 에코뷰’와 대방건설의 ‘노블랜드 리버파크 3차’가 전평형 1순위 청약 마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이들 2개 단지에 1만3000여명이 몰리며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고, 코로나19 우려를 잠식시키고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이번 청약 성적은 지난해 연말 분양한 검단신도시 모아엘가그랑데의 평균 경쟁률 9.8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교통호재와 저렴한 분양가 한몫

 중복청약이 불가능했음에도 나온 이번 청약결과를 놓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평당 1300만원대로 상대적으로 서울이나 수도권 다른 지역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데다, 풍부한 교통호재가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어모은 것으로 분석했다.

 즉, 가점이 낮거나 자금이 부족해도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여긴 수요자들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청약경쟁률을 보면 인천지역보다 기타지역의 경쟁률이 평균적으로 2배 높아 새로운 수도권 거주지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우미린 에코뷰 59㎡C형은 인천지역은 17대1을 기록했지만 기타지역은 43대1이 넘었다.

 대방 노블랜드 3차 리버파크도  84㎡A 인천지역은 27대1, 가티지역은 5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할 것이라는 기대도 한몫했다. 현재 검단신도시에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2024년에 개통 예정이다.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 마곡역까지 10분 이내, 여의도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지하철 5·9호선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사업 등이 추진 중인점도 실수요자들을 끌어들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원당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원당~태리 간 도로도 2023년 개통할 계획이다.

원당동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부동자금이 넘쳐나는데다 초저금리로 투자할 곳은 마땅치않은 상황에서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검단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이제는 뜨는 지역으로 조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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