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선박용 LNG연료 시장 급속 성장" 수혜

현금흐름 개선추세..주가 상승여력 더욱 높아져

최유나 승인 2020.08.19 06:00 의견 0

동성화인텍은 -163˚C에서 LNG를 액화 상태로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R-PUF 를 가공한 보냉재 (IP)와 극저온 상태인 LNG 유체와 접촉하며 LNG를 저장하는 필수자재인 멤브레인을 생산한다.[그래픽=동성화인텍]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LNG를 저장하는 필수자재인 멤브레인을 생산하는 동성화인텍이  LNG선박 연료 판매량 증가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LNG선 건조가 크게 늘면서 순차입금이 줄어드는 등 현금흐름도 개선되면서 재무건전성이 좋아지고 있다.

 ▶4분기 연속 순차입금 감소..현금흐름 개선

 동성화인텍의 2분기 영업실적에서 영업현금흐름은 165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56억원 늘어났다. 기말 현금흐름은 488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00억원 늘어났다.

 조선소들의 LNG선 건조량의 증가로 동성화인텍의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순차입금도 2019년 2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 2017년부터 시작된 전세계 LNG(액화천연가스) 투자 사이클과 선박용 LNG연료 시장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동성화인텍의 사업 전망은 더욱 밝은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동성화인텍 현금흐름의 개선과 순차입금(전환사채 제외)의 감소[자료: 기업 정보/그래픽=하나금융투자]


▶원화강세, 선박 수주 하반기 집중 전망

 달러·원 환율도 강세로 전환되고 있어 조선소들의 선박 수주계약 소식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 동안 LNG선박 연료 판매 실적은 대폭 늘어나는 모습까지 보여줌에 따라 LNG선 뿐 아니라 LNG추진선박에 대한 조선소들의 수주 소식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박무현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3년간 LNG선박 연료 판매량은 20배 성장했고 석유연료 판매량은 3년간 계속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LNG선 뿐 아니라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컨테이너선, 탱커, 벌크선에 탑재되어야 할 LNG보냉재가 늘어나 동성화인텍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동성화인텍 현금 흐름 추이[자료: 기업 정보/그래픽=하나금융투자]


▶현금흐름 개선추세 지속..주가 상승여력 높아

 박무현 위원은 "동성화인텍의 목표주가를 9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22년 EPS 1900원에 PER 7.5배를 적용했다.

 박위원은 "동성화인텍의 현금흐름 개선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므로 주가 상승여력도 더욱 높아졌다"면서 " ROE는 2020년 28.1% 에서 2021년 31.9%, 2022년 30.0%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PER 배수는 2020년 8.6배에서 2021년 6.0배, 2022년 4.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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