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시마SC..2021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동력"

4분기부터 처방 확대..본격 성장은 2021년

최유나 승인 2020.08.14 07:17 의견 0
2019년 11월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은 인플릭시맙 바이오 의약품 '램시마SC'. 류마티스관절염, 성인크론병, 성인 궤양성대장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램시마 SC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21년 성장동력이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수석연구위원은 14일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의 처방비중이 RA에 32%, IBD에 63%로 IBD 처방비중이 압도적인 점을 감안 시 램시마 SC의 유럽시장 진출은 IBD 허가를 획득한 3분기 이후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여기에 유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유행하면서 병원 방문이 필요없는 SC 제형에 대한 선호도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년 11월 류마티스관절염(RA)으로 유럽에서 승인을 획득한 램시마 SC는 지난 7월 염증성장질환(IBD)을 포함한 모든 적응증에 대해 유럽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역별·제품별 매출비중[그래픽=하나금융투자]


 ▶4분기부터 처방 확대..2021년 성장동력

선위원은 " 2분기 램시마 SC의 매출은 94억원으로 기대 이하였으나,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화되면서 4분기 큰 폭의 매출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상반기 매출이 부진했었던 까닭에 올해 연간으로 램시마 SC는 2000억원 매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4분기부터 처방이 확대되면서 램시마 SC의 본격적인 성장은 2021년도가 될 것"이라면서 "램시마 SC는 내년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물량기준)[그래픽=하나금융투자]


▶이익률 제고와 성장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

 하나금투에 의하면 2019년 3분기 미국향 트룩시마 매출이 발생하고 4분기 론자 CMO에서 생산된 램시마 IV가 다시 공급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익률은 크게 개선되기 시작했다.

 여기에 매출액이 분기별로 급성장하면서 볼륨증가로 레버리지 효과까지 발생하면서 이익률은 큰 폭의 증가세다.

 선민정 위원은 "올해에는 미국향 트룩시마가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 2021년에는 램시마 SC가 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면서 "셀트리온이 매년 신제품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장기간 성장성도 확보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익률 제고와 성장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하고 주가의 지속적인 우상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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