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올해 미국향 인플렉트라 2배 성장"

하나금투"목표주가 1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차현경 승인 2020.05.23 06:35 의견 0

 

5월22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차트[차트=네이버증권]


[나눔경제뉴스=차현경기자]셀트리온헬스케어가 1분기 호실적에 이어 '램시마 SC'의 가능성, 미국 매출 증가 등의 호재로 올해 큰폭의 실적 개선이 전망됐다. 

 2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1.9% 증가한 3569억원, 영업이익은 493.6% 늘어난 5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약 17% 상회하는 서프라이즈한 실적이다.

 1분기 호실적 배경은 우호적인 환율로 외화환산이익이 약 241억원 발생하였고, 테마섹 관련 파생상품평가이익이 약 110억원 발생하면서 세전이익은 98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214% 증가한 762억원을 달성하였다.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5% 성장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이익률 개선으로 3000억원 규모 달성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 1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처음으로 유럽 추월한 미국향 비중

 3년 전 미국시장에 출시되었던 인플렉트라는 처음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화이자의 재고가 감소하면서 작년부터 화이자향 주문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사보험사에 등재되기 시작하면서 미국에서의 처방액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서 올해 미국향 인플렉트라는 전년대비 약 2배 가까이 성장을 점치고 있다.

 트룩시마는 5개월차 7.9% 점유율을 달성하면서, 6개월 차 10% 점유율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허쥬마의 경우 유럽에서는 점유율 19%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높은 점유율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트룩시마 대비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급격한 점유율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허셉틴이 약 2억 5000만달러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일본시장에서 허쥬마는 런칭 7~8개월만에 직판과 유통을 합해서 현재 약 40%를 점유하면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가능성 보여준 램시마 SC

 독일에서 2월 처음 출시된 램시마 SC는 출시시점 코로나19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정착하는데 어려움을 우려했다 하지만, 오히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편의성이 제고된 SC 제형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면서 처방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전망했다.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전체 적응증에 대해 6~7월 사이 승인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면서 "염증성장질환(IBD) 승인 이후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해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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