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그룹은 총 3204 명의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월까지 시행된 1 차 조사에 이어,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자 팬데믹이 미국 소비자들의 미디어 소비에 미친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2차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설문조사를 5월 실시했다. 소비자를 5개 세대 그룹으로 나누어 세대별 미디어 이용 행태 차이를 상세히 살폈다.[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컨텐츠 제작 및 확보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났다.

하지만, 소비자가 구독료에 대한 정당성을 느끼지 못하면 서비스를 해지하는 경향을 보여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의 컨텐츠 제작 및 확보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디지털 미디어 소비자들 가성비 따져

딜로이트는 최근 코로나19가 미국 소비자들의 미디어 소비에 미친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된 2차 조사 결과, 팬데믹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가 달라진 것보다는 기존의 트렌드가 더 가속화 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미디어 소비자들은 서비스 구독 및 해지시 해당 컨텐츠를 소비함으로써 그들이 투자 하는 시간과 비용 대비 최상의 가치를 누리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소비자들 평균 12개 유료 회원 가입

미국 소비자들은 평균 12개의 유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구독 중으로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독률이 가장 높았다. 밀레니얼, Z세대 및 X세대가 미디어 구독 시장의 소비 흐름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딜로이트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미디어 이용 행태가 코로나19로 달라졌다기보다는 그 트렌드가 더 가속화되었음을 확인했다.

▶고객 확보 경쟁 심화

유료 비디오 스트리밍, 음악 감상 및 게임 서비스 산업의 고객 확보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비디오를 시청하고, 음악을 감상하며 게임을 하기위해 모바일 기기 사용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컨텐츠를 소비하기 위해서 미디어 서비스에 신규 가입했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박형곤 상무는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은 새로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시도해 보고 있다"면서 "격리 조치 시행 기간에 라이브 방송이나 디지털 서비스상에서의 영화 개봉 트렌드는 더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나눔경제뉴스 차석록 ceo@nanumy.co.kr 차석록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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