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 SF9·엔플라잉 등 신인 보이그룹 실적 견인 전망

전채리 승인 2020.07.20 15:02 의견 0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SF9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연예기획사 에프엔씨엔터(FNC엔터테인먼트)가 올 2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전망이 나왔다. SF9, 엔플라잉 등 신인 아티스트들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일 키움증권은 에프엔씨엔터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키움증권 이남수 연구원은 에프앤씨엔터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감소한 203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순이익은 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6%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사업 영역별, 국가별 매출 구조 (2018년 2분기 기준) [그래픽=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연구원은 신인 보이그룹 SF9과 엔플라잉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앨범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5%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배우 정해인, 예능 문세윤 등이 선전하며 출연 및 광고가 증가해 실적 하락을 방어한 것"이라고 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SF9의 초동이 지난해 미니7집 2만7000장에서 올해 정규 1집 6만9000장, 미니 8집 7만2000장으로 늘어나며 팬덤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엔플라잉도 3만장의 초동으로 시작해 7만장에 근접한 앨범을 판매해 신인 그룹의 팬덤 형성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초동은 앨범 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을 뜻한다. 

또 이 연구원은 "3분기에는 정용화 디지털 싱글 및 AOA 설현의 '낮과 밤'출연 등을 통해 한층 강화된 아티스트 라인업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도 이 연구원은 "하반기 데뷔가 임박한 신인 보이그룹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자체 콘텐츠를 통해 노출도 및 화제성을 단기간에 획득할 것"이라며 "남자 아이돌 2팀(SF9, 신인), 여자 아이돌 2팀(AOA, 체리블렛)을 구성해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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