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JYP와 YG, 신인그룹 효과 기대

JYP '니쥬'의 높은 가능성 확인..목표주가 상향
YG '트레져' 곧 데뷔..일본서 가파른 수익화 기대

최유나 승인 2020.07.15 07:15 의견 0
JYP엔터테인먼트가 일본시장을 겨냥해 데뷔시킬 예정인 걸그룹 니쥬[사진=JYP엔터테인먼트]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국내 빅3 연예기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신인그룹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수익성이 좋은 일본시장을 타깃으로 겨냥한 그룹들이다.

 15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JYP의 목표주가를 24% 올린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일본인들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의 높은 가능성이 확인되었지만, 아직 데뷔 전으로 매출을 반영할 수 없는 한계를 밸류에이션 상향(26배 → 34배)으로 조정했다.

 반면 곧 데뷔 예정인 보이그룹 YG의 트레져(TREASURE)도 흥행시 일본에서 가파른 수익화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트레저의 가능성을 확인한 후 목표주가를 조정할 방침이다. 

2020년 상반기 해외 아티스트 앨범 판매량 순위[그림= 하나금융투자]


 ▶앨범 20만장 돌파시 10개월내 돔 투어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2위이자 유일하게 앨범 비중이 50%를 상회(75%)하는 곳이 바로 일본이다. 앨범 판매액을 보면 10년차 이상 그룹들이 여전히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20만장을 상회한 앨범이 13개에 불과한 일본에서 최근 우리나라 BTS와 트와이스 등이 이를 빠르게 돌파하면서 5위권 내에 진입했다.

KPOP의 앨범 당 20만장 돌파 후 돔투어까지 소요 개월 수[그림=하나금융투자]


 과거 동방신기·빅뱅의 사례까지 더해봐도 일본 멤버가 포함된 트와이스(21개월)를 제외하면 모두 앨범당 20만장 돌파시 10개월내 돔 투어를 시작했다.

 2019년 주요 K팝 그룹들의 콘서트 모객 수는 BTS 53만명, 세븐틴 45만명, 트와이스 40만명 등으로 2016년 대비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

KPOP 아티스트의 일본 내 콘서트 모객 인원 수 및 순위[표=하나금융투자]


▶니쥬와 트레져..가파른 수익화 과정 기대

 이기훈 연구위원은 "일본인으로 구성된 니쥬는 아직도 AKB48(2006년 데뷔), 노기자카46(2011년) 등이 메인인 일본에서 데뷔하자마자 트와이스 수준의 신드롬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주목해야 하는 지표는 돔 투어가 가능한 앨범당 판매량 20만장에 얼마나 빠르게 도달하는 가다.  이후 빠른 수익화 과정을 위한 빠르고 잦은 컴백이 중요하다.

 트와이스·아이즈원처럼 일본인 멤버들이 핵심으로 포함될 경우 일본내 수익화 과정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데 아직까지 남자 그룹에서는 없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 곧 데뷔 예정인 트레져는 일본인 멤버 4명이 포함되어 흥행 시 남자 버전의 트와이스 가능성이 있다"면서 "빠른 수익화 과정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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