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JYP의 일본 걸그룹 '니쥬' 심상치 않다

트와이스의 일본 내 모든 데뷔 기록 근접 가능성

최유나 승인 2020.07.03 06:49 의견 0
올 가을 데뷔 예정인 일본 걸그룹 니쥬[사진= 하나금융투자]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역대급 신인 모멘텀을 앞두고 있다. 장기간 투어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음반 판매의 고성장으로 연간 38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는 평가다.

 3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가 투어 재개 시 연간 영업이익 500억원, 한한령 완화 시 600억원 이상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가을 데뷔 예정인 니쥬와 관련한 다양한 뉴스와 지표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마치 3년 전 트와이스를 볼 때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이런 니쥬의 실적이 완전히 미 반영된 기준으로도 ‘21년F P/E 21배에 불과하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한국·중국 남자 그룹들의 데뷔도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로 콘서트가 내년 말까지 불가능하다는 가정이 아니라면 주가는 1년내 역사적 신고가를 재차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분기별 해외 음원 매출 및 음원 내 비중[표=JYP엔터테인먼트, 하나금융투자]


▶중국향 앨범 판매량 가파르게 급증

 이기훈 연구위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9억원, 89억원으로 컨센서스(8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산업내 기부공구 현상, 즉 중국향 앨범 판매량이 거의 모든 그룹에서 가파른 급증이 추정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JYP도 이런 흐름과 유사 한데 2분기 컴백한 GOT7·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모두 자체 앨범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분기 판매량 역시 최대인 124만장을 기록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이익 기여도가 높은 음반·음원 매출의 급증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투어 부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 가을 데뷔 예정인 일본 걸그룹 '니쥬'[사진= NiziU, 하나금융투자]


 ▶트와이스의 일본  데뷔 기록 근접 가능성

 최근 종영된 니쥬프로젝트의 최종 데뷔 그룹인 니쥬는 최근 공개한 선 공개 음원들은 라인 뮤직 1~4위 줄 세우기(6위 블랙핑크), 뮤직비디오는 K팝 포함 데뷔 음원 기준 24시간 유튜브 조회 수 3위(950만뷰), 3) 일본 상반기 유행 어 순위 1위 등을 기록했다.

 최근 데뷔한 JO1(일본판 프로듀서) 와 구글 트렌드를 비교해도 니쥬의 압도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기훈 연구위원은 "주관적으로는 최소 트와이스의 일본 내 모든 데뷔 기록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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