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현장] 전주 현대미술관 (JeMA) :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술, 재앙을 넘어서展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 작가 15명 참여.. 다채로운 재료 ·기법 선보여

이상일 승인 2020.07.08 17:45 의견 0

전주 현대미술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술, 재앙을 넘어서 展’(Post COVID-19 Art-Beyond the catastrophe)을 8월 25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이상일 기자]

[나눔경제뉴스=이상일기자] 전주 현대미술관은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술, 재앙을 넘어서 展’(Post COVID-19 Art-Beyond the catastrophe)을 다음달 25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고 작품에 사용된 다채로운 재료와 기법을 보여주고 있다.

서양화가 이기전 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들게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정신적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오랜 휴관으로 휴면상태의 작가들도 깨우고 미술관도 깨어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술, 재앙을 넘어서 展’ 내부전경 [사진=이상일기자]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는 15명이다. 서울, 수도권에서 활동하거나, 전북 출신, 전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김관수, 김경렬, 김춘선, 이승, 김태희, 김장혁, 서홍석, 이택구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관수 작가는 30대 초반에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대된 작가다. 나무 오브제와 사진기법, 선 드로잉으로 연출된 초감각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관수 Birch(자작나무) Mixed media on canvas [사진=전주 현대미술관 제공]

김경렬 작가는 연필과 오일을 사용해 사실적인 표현기법을 통해 삶의 의지와 자태를 고목으로 표현한다.

김경렬 Tree Soul pencil, oil on canvas [사진=전주 현대미술관 제공]

김춘선 작가는 상호 대립적이고 의존적인 요소들을 결합하여 하나의 구성을 이루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김춘선 종말적 풍경-3 [사진=전주 현대미술관 제공]

또한, 이승 작가는 동양적 사고의 레이어 기법으로 신비로운 공간을 연출하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희 작가는 물감을 짜내는 기법으로 가로와 세로의 선을 그어 독특한 형상미를 표현하고 있다.

전주 원도심 남부시장에 위치한 전주 현대미술관은 1960년에 지어진 공장건물을 재단장하여 2018년에 개관했다. 오래된 골목 안 스토리들에 현대미술이라는 문화예술을 융합시켜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미술관이다.

그간 개관전 프로젝트로 ‘빛과 사람들’(2018년), ‘현대미술의 새 물결’(2019년), ‘사유의 공간’(2019년), ‘C Art 프로젝트’(2020년)등의 기획전을 개최했다.

전주 현대미술관 전시관 [사진=이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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