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 주부 김경숙(가명)씨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설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그동안 친척과 지인들에게 스팸이나 참기름등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설 선물을 해왔으나, 올해는 작년에 비해 모든 물가가 올라 그만큼, 지갑을 더 열어야하기 때문이다.
유통업계가 민족 대명절 설(구정)을 한달 앞두고 본격적인 사전 예약행사에 들어간다. 유통업계는 경기 침체와 비상계엄 등으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초저가 선물세트를 내놓는 등 본격적인 설 판매 경쟁에 들어갔다.
롯데마트와 보틀벙커는 내년 1월 15일까지 총 200여 품목의 주류 선물세트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해 설과 비교해 약 30% 가량 품목을 확대하며,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가격대를 준비했다.
와인 상품군은 가성비 높은 2병 묶음 선물세트의 물량을 지난 설보다 약 30% 늘렸다. 가성비가 우수한 실속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와인 묶음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2~3만원대 칠레, 스페인 산지의 실속형 와인 선물세트부터 6~7만원대의 프랑스 보르도 와인 묶음 선물세트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위스키 선물세트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사전 예약 품목의 40% 이상을 위스키 상품으로 꾸렸다. 이번 설에는 세계 최고의 위스키 장인들이 엄선한 캐스크 스트랭스 콜렉션인 ‘디아지오 스페셜 릴리즈 2024’ 싱글몰트 위스키 8종을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전통주와 일본술 선물세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푸른뱀의 해를 맞아 증류식 소주 대표 브랜드 ‘화요 53% 청사 에디션’을 엘포인트(L.POINT) 회원가 6만 99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매장 보틀벙커에서는 차별화된 최고급 선물세트를 내놓는다. 특히, 프리미엄 위스키와 스파클링 와인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했다.
보틀벙커에서는 초고가의 하이엔드 위스키 선물세트 4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맥캘란이 200주년을 맞아 영국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위스키 ‘맥캘란 호라이즌’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1억 2000만원에 판매한다.[사진=롯데마트]
보틀벙커에서는 초고가의 하이엔드 위스키 선물세트 4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맥캘란이 200주년을 맞아 영국 최고급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위스키 ‘맥캘란 호라이즌’을 대형마트 단독으로 1억 2000만원에 판매한다.
위스키 최초로 가로형 병으로 극소량 제작된 만큼 희소 가치가 매우 높은 상품이다. 더불어 한정 상품으로 ‘맥캘란 레드 콜렉션 50년’과 ‘맥캘란 레드 콜렉션 40년’을 각 1억 3000만원, 3400만원에, ‘발베니 40년’을 1600만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보틀벙커는 오는 26일에는 ‘맥캘란 200주년 타임스페이스 마스터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박혜진 롯데마트 보틀벙커팀장은 “주류 상품군의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 수요가 점점 늘고 있는 만큼, 특히 이번 명절에는 구색의 다양성과 물량 확대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2025년 1월 5일까지 지속가능성과 품격을 담은 ‘2025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시그니처 상품으로 엄선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풀무원 올가홀푸드(대표 권순욱)는 지속가능성과 품격을 담은 ‘2025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행사를 내달 5일까지 진행한다.
올가는 이번 설에는 최상위 품질의 제품으로 구성한 ‘초프리미엄’ 세트를 선보였다. 동물복지 환경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최고 등급(1++ 마블스코어 No.9)의 명품한우가 세트마다 포함되어 있다.
전남 진도에서 참나무 원목으로 재배해 깊은 향을 자랑하는 ▲‘유기농 백화고&표고분말 선물세트’와 완도에서 ASC 인증을 받아 건강하게 자란 신선한 활전복으로 구성된 ▲‘ASC인증 전복 선물세트’, 맛과 품질이 우수한 프리미엄 사이즈의 과일을 엄선한 ▲‘스위트 과일 4종 혼합세트’를 최고 등급의 유기농 한우 세트와 함께 구성했다.
또, 전남 진도에서 참나무 원목으로 재배한 백화고와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표고분말로 구성된▲ ‘안정균 마이스터의 유기농 백화고&표고분말 선물세트’, 달콤하고 풍부한 과즙, 부드러운 과육, 얇은 껍질을 자랑하는▲ ‘마이스터 최동춘의 유기농 감천배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정육 세트는 무항생제 한우 세트는 물론, 지속가능성을 강조한 저탄소 인증 한우와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양질의 1등급 이상 한우로 준비했다.
수산물 세트는 해양수산부 품질인증을 거쳐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는 남해산 최고급 죽방렴 멸치세트를 준비했다.
이밖에도 1+등급 프리미엄 아카시아꿀, 야생화꿀, 밤꽃꿀로 구성된 ‘1+등급 프리미엄 자연 꽃꿀 선물세트’와 동물복지 인증 농가의 쾌적한 사육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란 돼지로 만든 ‘동물복지 순햄 선물세트’, 무농약 국산 통밀로 만들어 더욱 건강한 ‘통밀 크리스피 크래커 선물세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올가홀푸드 조태현 상품본부장은 “생산자의 철학과 열정이 담긴 이번 올가 설 선물세트는 보내시는 분의 정성과 마음이 전달될 수 있는 특별한 품목들로 엄선하여 구성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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