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스판본드라인, 마스크용 MB-필터라인 전환"

메리츠증권, 목표주가 6만2000원 제시

최유나 승인 2020.05.29 13:22 의견 0
코오롱인더가 스판본드 생산라인을 마스크 생산라인으로 전환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사진=나눔경제뉴스DB]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코오롱인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29일 분석보고서를 통해 "코오롱인더가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연간 2만200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스판본드(산업용 부직포) 생산라인을 마스크용 MB-필터 생산라인으로 전환, 공급량 부족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코오롱인더가 2분기도 국내외 마스크 수요 증가로 스판본드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현주가 3만3000원의 2배 가까운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25분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날보다 2% 정도 하락한 3만3000원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코오롱인더의 265억원을 기록한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판단했다. 특히, 특수필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타이어 코드는 연초 계절적 비수기 영향, 아라미드와 이익 흐름 호조, 투입 원재료 하락 효과가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패션부분은 브랜드 노후화및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인한 수요 심리 위축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노우호 애널리스트는"코로나-19 확산의 부정적 변수에도 패션을 제외한 제조부문에서 견조한 이익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코로나19 여파로 코오롱인더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2% 줄어든 1587억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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