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유튜버] (4) 김성회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기를"

전채리 승인 2020.05.26 10:53 의견 0
유튜브크리에이터 김성회가 교육용 IT기기를 기부했다. [사진=세이브더칠드런]


유튜버는 이제 뉴오피니언리더다. 과거에는 연예인들이 비공개로 기부한 뒤 뒤늦게 알려지곤 했지만 요즘 분위기는 다르다. 기부는 숨겨야 한다는 공식이 깨지고 있다. 유튜브로 벌어들인 수익을 공개하며 통큰 기부 선언을 하는 유튜버들도 적지 않다. 구독자수 ‘O명 돌파' 등을 기념하는 기부 방송도 유행이다. 이처럼 기부를 통한 유튜버들의 선한 영향력이 구독자들에게 전해져 더 많은 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나눔경제뉴스는 새로운 기부 트렌드를 만들어 가는 유튜버를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성회가 따뜻한 나눔에 또 한번 전했다.

구독자 47만명을 보유한 게임 전문 유튜버 김성회는 전직 게임 개발자이자 게임 방송인 출신이다. 게임을 주제로한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를 운영하고 있다.  OGN에서 방영한 '더 테스터', '트러블메이커'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26일 김성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을 돕기 위해 교육용 IT 기기 1천만원 어치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이루어졌다. 

기부 이후 김성회는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버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과 아이들에게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성원을 돌려드리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부한 태블릿 PC로 아이들 누구나 평등하게 교육을 잘 받기를 희망하며,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여가 생활도 잘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김성회는 지난 연말에도 나눔을 실천해 관심을 모았다. 우리나라 인디 게임 발전을 위한 기금으로 800만원이 넘는 금액을 BIC(부산인디커넥트)에 선뜻 내놓은 것이다. 지난 12월 김성회는 'G식하살법 라이브콘서트'라는 이름의 팬미팅을 열어 얻은 수익과 사비 500만원을 합쳐 총 860만원을 부산인디커넥트에 전달한 바 있다. 'G식하살법'은 G식백과의 게임업계 하체 살리는 방법을 뜻한다. 

행사 당시 김성회는 "G식구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표현하며 "척박한 환경에서 꿈을 위해 묵묵히 개발하시는 분들께 작지만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전해 따뜻함을 더했다. 

 

김성회의 인디게임 후원기금 전달식 [영상=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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