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현장] 유쾌한 시각적 회화 ‘Vakki(빠키) 회화전’

순환, 궤도, 생성을 주제로 한 회화 14점 선보여

이상일 승인 2020.03.17 16:24 의견 0

Vakki (빠키) 작품 (사진=UARTSPACE)

[나눔경제뉴스=이상일기자]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전시가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Vakki (빠키)의 회화전이 압구정 UARTSPACE에서 지난 11일부터 전시되고 있다.

빠키는 그래픽 디자인, 키네틱 아트, 비디오 및 인터렉티브 미디어를 포함한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로 현재 헤이그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넘나드는 설치나 퍼포먼스, 관객 참여형 작품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점, 선, 면, 형, 색채 등 순수 조형요소로 이루어진 회화 14점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유쾌한 시각적 언어로 다양한 분야의 경계를 넘어서고 있다.

주어진 궤도에서 물체를 움직이고 생성하는 과정을 기하학적으로 해석하고, 그래픽과 운동성을 이용한 키네틱 작업을 통해 존재의 순환에 의문을 제기한다.

현대 회화는 새로운 개념의 오브제나 디자인과 같은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통하여 그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지만, 빠키는 역설적으로 회화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어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전시는 다음달 1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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