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검단신도시 푸르지오더파크 분양 현장
1군 브랜드, 분양가 상한제 vs 비역세권에 원도심 가까워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순 청약 일정
차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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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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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경제뉴스=(인천)차석록 기자] "브랜드는 좋은데···"
인천 검단신도시에 모처럼 1군 브랜드인 대우건설이 AA28블록에 푸르지오더파크(919세대)를 분양중이다. 1군 브랜드인데다, 모처럼 나오는 분양이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평균분양가는 84㎡ 기준 5억7400만원이다. 최고 분양가가는 5억9000만원대다. 99㎡은 6억 8000만원대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27년 12월 예정이다. 거주 의무 기간은 없다. 재당첨 제한은 10년, 전매 제한은 3년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8일 문을 연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 견본주택에는 개관 3일간 약 1만2000여명의 고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건설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는데다 단지 인근의 인천 2호선 완정역 원도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인 검단호수공원역(25년 예정) 수혜 등이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 가운데는 2030 젊은 부부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검단신도시에 전세로 살거나 인근의 원도심이나 김포 풍무동 거주자들이 관심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견본주택을 찾은 소비자들은 고민스럽다는 반응이다.
"생각보다 실내 면적이 좁다","검단신도시이기는 하지만 너무 외곽이야","역세권도 아니고···"
대우건설이 11월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조성되는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로 공급된다.[사진=차석록 기자]
회사측 설명과는 달리, 실제 모델하우스 분위기는 긴줄을 보기 힘들정도로 북적이는 모습은 아니었다. 모델하우스 안은 회사측 인원 통제로 북새통을 이루지않고 차분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사장님은 "브랜드가 좋아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은 끌겠지만, 청약 경쟁률이 아주 높기는 어려울듯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검단신도시내 대장 아파트들이 7~8억원대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역과의 거리가 다소 있는 일부 단지들은 푸르지오더파크 분양가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다"면서 "검단신도시에 위치가 좋은 단지 분양이 아직 남아는 있지만, 당첨을 확신할 수 없기에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푸르지오더파크청약은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고 정당계약은 내달 2~5일이다.
나눔경제뉴스 대표기자 차석록입니다. 좋은 기사를 전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베풀고 나누는 사회적 기업을 조명하겠습니다.파이낸셜뉴스 등 그동안 취재 현장에서 발로 뛴 경험을 젊은 후배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충암중, 명지고, 그리고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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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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