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나눔 캠페인] BTS 팬클럽 '아미', 환불 티켓값 5억 기부

코로나19 극복 기원하는 '아미'의 기부캠페인
아티스트와 팬들의 선한 영향력

이상일 승인 2020.03.10 16:16 의견 0

BTS와 팬클럽 아미가 기부캠페인에 나섰다 [사진=방탄소년단 아미 트위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의료진, 자가격리자들 모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에 국민들의 따뜻한 정성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려는 나눔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나눔경제뉴스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캠페인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나눔경제뉴스=이상일기자] 방탄소년단은 4월 월드 투어 서울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을 취소하였다. 방탄소년단은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공연 취소 결정이 내려지자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는 코로나19로 취소된 4월 서울 콘서트 티켓 금액을 환불받는 대신 기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아미'는 환불받은 티켓값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기부하였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팬들의 기부금은 지난 6일 기준 5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SNS에는#방탄선행#We Love You BTS#힘내요 아미#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기부 인증샷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아미들의 환불티켓값 기부 인증댓글 [사진=방탄소년단 아미 트위터]

'아미'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극복돼서 공연이 재개되었으면 한다”라며 “대한민국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아주 좋은 일 하신 것 같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힘든 시기인데 다들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이에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2018년에는 '아미'이름으로 보육원 39곳에 한우 10kg을 기부한 적이 있다. 이에 '아미'들도 지난 9일 아티스트의 생일날에 보육원에 기부를 하며 아티스트와 팬들이 선한 영향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방탄소년단 4집 정규앨범 해외방송 [사진=방탄소년단 아미 트위터]

방탄소년단은 정규4집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7’을 발표한 후 9일 2주간의 국내활동을 마쳤다. 뮤직비디오는 1000만 뷰를 달성하였고 트위터 팔로워도 2400만 명을 넘어섰다. 타이틀곡 ‘온(ON)’은 국내음악프로그램에서 8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빌보드200에서 1위에 오르면서 한국가수 최초 4개 앨범 연속 1위를 하였다. 그룹으로서 이 기록은 비틀즈 이후 최초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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