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검단신도시 3월 분양 '코로나19' 뚫을까

분양권 프리미엄 1억원 솟을 정도로 인기

차석록 승인 2020.02.29 14:08 의견 0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건설현장[사진=차석록기자]


[나눔경제뉴스=차석록기자] 지난해 완판행진을 이어간 검단신도시 분양열기가 코로나19 악재를 뚫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로 건설업체들의 분양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검단신도시는 봄 기지개와 함께 대성건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이 이루어진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성건설은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 견본주택 대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분양에 들어간다.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은 대지면적 4만1342㎡에 지하 2층, 지상 25층 규모 10개동 총 745세대다.

 주거선호도가 높은 84㎡ A•B타입부터 중대형 110㎡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성건설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모델하우스 대신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오픈해 분양일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미건설도 인천 검단신도시 AB1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2차' 아파트를 3월 분양을 실시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37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 한창 분양 당시의 검단신도시 분양현장. 건설사들의 모델하우스가 모여있다.[사진=차석록기자]


 검단신도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마곡 등 서울 강북지역 직장인들의 인기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광역 교통망 확충 및 인천지하철 연장 등 주변의 다양한 교통 호재들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일부 아파트들은 이미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원을 넘는등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방화에서 경기도 양곡을 잇는 서울지하철 5호선(김포한강선) 연장 시 마곡이나 여의도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여기에 오는 2024년 예정된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 개통이 이루어지면 인천 계양역에서 마곡까지 10분대, 서울역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김포를 기점으로 부천과 강남, 잠실을 거쳐 하남으로 연결되는 GTX-D노선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검단신도시 교통 환경 개선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

 또 검단신도시가  ‘최첨단 스마트 도시’로 조성되는 점도 호재다. 교통 안전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6개 분야 등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력을 적용한다. .

 인천시 등은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총 321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검단신도시 인근 부동산업소 대표는 " 코로나19가 검단신도시의 분양열기를 꺽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부동산 대표는 "지난해 미분양 당시 줍줍을 통해 분양이 많이 이루어졌으나 현재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이제 검단신도시는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으면 청약을 받기 쉽지 않은 지역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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