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약국판매채널의 입점 러브콜을 받아 8월 18일부터 약국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부천 제일큰약국 지문철 약사가 그래비티 직원과 함께 했다.[사진=그래비티]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약사들도 알아본 카이스트 탈모샴푸 ‘그래비티.’"

출시 15개월 만에 235억 매출을 올리고 있는 KAIST 연구진이 설립한 폴리페놀 팩토리(대표 이해신)의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가 약국판매채널의 입점 러브콜을 받아 18일부터 약국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첫 단계로 서울과 경기 수도권 주요 약국 5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연내 전국 단위로 취급 약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래비티는 초기 마켓컬리, 무신사, 쿠팡 등 카테고리별 대표 온라인 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과학자가 만든 'KAIST 샴푸'로 입소문이 나면서 좋은 후기까지 이어졌고 채널마다 품귀 사태가 이어지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온라인 쇼핑플랫폼의 인기를 바탕으로 이마트를 통해 오프라인 진출도 진행, 팝업스토어 운영 당시에는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올 3월에는 올리브영에도 입점하여 론칭 당일 30여 분 만에 전 제품이 완판돼 올리브영 전체 상품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2024년 말부터 진행해온 롯데홈쇼핑에서는 회차당 평균 주문액 10억 원을 달성,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 병이 판매됐다. 6월부터는 이스타항공 전 노선 기내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대표 제품인 헤어 리프팅 샴푸는 KAIST 특허 성분 LiftMax 308™을 고함량으로 담은 탈모 기능성 제품이다. 한 번 사용만으로 모발 굵기 19%, 모발볼륨 87%가 개선되는 임상 결과를 확보했으며, 2주 사용 시 모발 빠짐이 약 70% 감소했다.

핵심 성분의 작용 메커니즘은 국제학술지 ‘Advanced Materials Interfaces’에 실려 과학적 타당성을 인정받았고, 전 성분 EWG 그린 등급과 비건 포뮬러, 독일 더마테스트 엑설런트 등급까지 획득해 민감성 두피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코코넛 껍질을 재활용한 용기와 리필 파우치로 지속가능성까지 갖췄다.

엄성준 그래비티 영업본부 이사는 “이번 약국 진출은 과학적 효능을 중시하는 약사들의 신뢰와 입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며, “약국 상담을 통해 두피 고민을 가진 소비자에게 전문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앞으로도 전문 채널과 시너지를 극대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래비티는 수도권 약국 판매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4분기 충청 영남 호남권 약국 등 전국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라쿠텐 론칭과 함께 본격적인 일본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