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7월 10일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타를 통과시켰다.[그래픽=인천시]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하면서 교통 낙후지역 김포와 검단신도시가 환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타를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앞으로 기본계획 수립, 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간은 경기 김포 장기에서 출발해 인천 검단과 계양을 거쳐 부천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신설 21㎞ 노선과 기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28㎞를 활용해 총 49㎞ 구간을 연결하며, 총사업비는 2조6710억원이다.

국토부는 해당 노선을 현재 추진 중인 GTX-B 노선의 부천종합운동장역·용산역·청량리역 구간과 선로를 공유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청량리까지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에서 청량리까지의 이동시간은 기존 약 80분에서 33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또한 검단에서 서울역까지의 이동시간도 60분대에서 20분대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수도권 서부지역의 광역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예타 통과가 GTX-D Y자 노선 추진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GTX-D Y자 노선의 선행 기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오는 연말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예타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포과 검단은 교통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검단신도시 한 시민은 "지난달 개통한 인천 1호선도 좋지만 서광급은 파급력이 좀 클꺼 같다"면서 "검단 신도시 주민 모든분들 오늘 같이 축하해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