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의 자회사 한샘서비스는 3월 14일 부엌 시공협력기사의 시공 공임 인상과 채용 확대안을 발표했다.[사진=한샘]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샘이 부엌 시공협력기사 공임을 인상해 10년 차 월 평균 수입이 600만 원에서 70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한샘의 자회사 한샘서비스(대표 이승호)는 14일 부엌 시공협력기사의 시공 공임 인상과 채용 확대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우수 시공 인력 확보로 시공 품질 향상 ▲공사 기간 단축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 ▲시공협력기사 보상 강화로 상생 실현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부엌 시공협력기사 15% 공임 인상
최근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인해 전국적으로 시공 인력의 일감과 수입이 줄어들면서 업계를 떠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공사 현장에 적시에 인력이 배치되지 못하고, 공사 기간이 길어지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샘은 시공협력기사의 보상을 선제적으로 강화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시공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채용 확대안을 마련했다.
한샘서비스는 시공협력기사의 수입 증가를 위해 3월부터 부엌 시공 공임을 15% 인상했다.
이에 따라 월 평균 부엌 시공 수입이 600만 원이었던 10년 차 시공협력기사는 약 700만 원 수준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명장급’ 시공협력기사를 추가로 확보하고,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입 기사 위한 이론·기술 집중 교육, ‘전담 사수제’ 시행
또한, 이번 채용 확대안에는 신규 시공협력기사 모집 확대도 포함돼 있어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인테리어업이 정년 제한 없이 지속할 수 있는 직업으로 주목받으며, 시공 전문직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2021년 전체 지원자 중 20대 비율이 약 17%였던 것에 비해 2024년에는 35%까지 증가하는 등 MZ세대의 유입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샘은 신입 시공협력기사 모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담 사수제’를 도입해 시공 전문직에 도전하는 ‘새내기’들의 적응을 돕는다.
이 제도는 신입 시공협력기사가 입사 후 시공 이론과 기술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전담 사수를 배정해 교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신규 진입자의 부담을 낮추고 보다 원활한 정착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신입 기사들이 단기간 내 실무 역량을 갖추고 시공협력기사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이며, 성과를 검토한 후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샘의 자회사 한샘서비스는 3월 14일 부엌 시공협력기사의 시공 공임 인상과 채용 확대안을 발표했다.[사진=한샘]
▶국내 유일 ‘시공 사관학교'···"시공 품질 리딩"
한샘은 국내 유일의 시공 전문회사인 한샘서비스를 통해 부엌, 수납, 욕실, 창호 등 다양한 인테리어 공사의 시공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샘서비스는 전국 단위의 시공 체계를 구축해 ‘리모델링 밸류체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2021년 한샘 아카데미 설립 이후 현재까지 3,000명이 넘는 시공협력기사를 배출하며, 업계에서는 ‘시공 사관학교’로 불리고 있다.
시공협력기사는 상시모집으로 나이나 경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잡코리아, 사람인 등의 구인구직 서비스나 네이버에 ‘한샘아카데미’ 검색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홈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공협력기사의 보상을 강화하고 채용을 확대해 인테리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