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 실수요자들 수도권 분양단지에 관심"

1~8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 15만 8620건
대우건설, GS건설, 쌍용건설 등 수도원 분양 나서

이경여 승인 2024.10.18 07:07 의견 0
3040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사진=나눔경제뉴스DB]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30대 김진솔(가명)씨는 요즘 수도권 아파트 청약을 받기로 마음을 먹었다. 서울서 청약을 받고는 싶지만, 워낙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집값은 원자재가격 상승 등 여러 요인으로 계속 오를거 같아 더 이상 내집 마련을 미루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3040 실수요자들이 수도권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분위기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5만 8,62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1~8월에는 본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시기로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6만 5,509건에 그쳤으나, 2023년에는 11만 6,159건으로 상승했다. 올해에는 2022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렇게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상승 전환되고 실거래가도 오르자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이 11월 검단신도시 AA28지역에 푸르지오 더 파크 919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신도시내 준비중인 모델하우스.[사진=나눔경제뉴스 DB]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28블록에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검단신도시 푸르지오 더 파크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19가구 규모다. 면적별 가구수는 ▲84㎡A 194가구 ▲84㎡B 140가구 ▲84㎡C 216가구 ▲84㎡D 86가구 ▲99㎡A 186가구 ▲99㎡B 97가구로 구성돼 있다.

​ 검단신도시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에서 서구 검단신도시까지 총 6.825km를 연장하는 인천 1호선 검단 연장선(2025년 6월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금호건설㈜)은 경기도 부천에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조성하는 ‘부천아테라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50㎡A 111가구 ▲50㎡B 19가구 ▲59㎡A 70가구 등 1인 가구 및 신혼부부에게 선호도가 높은 소형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평택에서는 쌍용건설이 ‘평택의 용산’으로 불리는 평택역세권 개발 사업지 인근에서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을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 평택시 통복 2지구 (통복동 108-3번지 일원)에 위치한 해당 아파트는 지상 최고 49층, 전용 84㎡~134㎡(펜트형 포함) 78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113~118㎡ 50실 등으로 구성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3040들이 서울서 분양받기가 쉽지않은 현실속에서 마냥 기다릴 수 없어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나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는 입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