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 서울 방화동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서울 5호선이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인천 1호선 검단연장선은 예정대로 2025년 6월 개통된다. 또, 검단신도시와 청라에서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이 신설, 이지역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 이하 대광위)는 9월 11일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한다.
이번 방안은 대통령 주재로 열린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민생토론회(1.25)'의 후속조치로서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정부는 이번 서부지역을 마지막으로 지난 1월 25일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했던 수도권 권역별(남부, 북부, 동부, 서부) 교통 개선방안을 모두 발표했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인천검단, 김포한강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인구가 지난 14년간 10%(387만명→427만명, +40만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김포시는 24만명(’10)에서 49만명(’24)으로 2배 이상 급증하였다. ’23년도 한 해 인천광역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큰 인구 증가율(1.2%)을 보였다.
인구가 증가한 시·도는 8개이다. 인천(1.2%), 충남(1.1%), 충북(1.0%), 세종(1.0%), 경기(0.7%), 대구(0.5%), 전남(0.3), 제주(0.1%) 순이다.
수도권 서부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광역통행 중 철도를 많이 이용하고 있으나, 김포골드라인, 9호선, 7호선 등 주로 이용하는 철도 노선의 혼잡도가 높아 시민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철도 혼잡도는 김포골드라인(187%), 9호선(184%), 7호선(157%) 순이다.
또한, 경인고속도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주요 간선도로의 도로 혼잡도(V/C)1)가 1.3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며, 도로정체로 출퇴근 시 버스의 속도경쟁력2)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광위는 철도 노선을 보다 촘촘하게 확충하고, 혼잡도가 높은 철도 노선에는 한시적으로 국비를 지원하여 차량을 증편하는 한편, 도로 구조를 개선하고 IC를 신설하여 승용차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하였다.
인천 검단신도시(M6457) 및 청라(M6458)에서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최초로 신설한다.[그래픽=국토교통부]
▶ 신도시 중심 광역철도망 구축···출퇴근 통행시간 최대 36분 단축
신규 택지개발지구(인천검단·김포한강2기 신도시, 부천대장3기 신도시 등) 위주로 이동속도가 빠른 광역철도 노선을 확충하고, 서울 도심권으로의 환승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도시철도망을 연장한다.
(5호선 연장)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1·2를 연결하는 5호선 연장사업은 지난달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31년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5호선이 연장 개통되면 김포 한강2에서 여의도까지 현재는 버스로 80분이 걸리나 개통 후에는 55분으로 25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5호선 연장사업 개통 시까지는 국비를 지원(’26년까지 153억)하여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총 11편성 증편한다.
’25년 1월까지 총 6편성을 투입*하여 배차간격을 2분 30초로 단축하고, ’26년 말까지는 5편성을 추가 투입하여 배차간격을 2분 10초까지 단축할 예정이다.
(대장~홍대선) ‘부천 대장지구~화곡역 5호선~가양역 9호선~홍대입구 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을 잇는 ‘대장~홍대선’ 민자사업은 ’30년 말(대장지구 입주율 50% 시점) 개통을 위해 연내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의 이동시간을 46% 단축한다.
부천 대장지구~홍대입구 구간은 현재 50분이나 개통 후 27분으로 23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1호선 검단연장) 인천도시철도 1호선 종점을 계양역인천1호선,공항철도에서 인천 검단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내년 6월 개통한다.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12분 단축된다.
검단신도시~계양역 이동시간은 버스로 이동시 현재 20분이 걸리나, 개통 후에는 8분으로 줄어든다.
인천 1호선 개통 전까지는 검단신도시와 인근 지하철역(계양역 등)까지 운행 중인 DRT를 계속 운행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철도 차량 증편, 광역버스 신설, BRT 등 대중교통 수송력 증대
혼잡도가 높은 철도 노선 위주로 차량을 증편하고 지역 여건에 맞게 버스를 공급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이고 혼잡을 완화한다.
혼잡도가 높은 9호선과 7호선에도 한시적으로 국비(’27년까지 140억)를 지원하여 증편한다. ’27년까지 9호선에는 4편성, 7호선에는 1편성을 투입한다.
검단, 청라, 김포 등 인구밀집지역으로서 서울 주요거점으로의 광역 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신규 노선을 신설한다.
(인천) 검단신도시(M6457) 및 청라(M6458)에서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최초로 신설한다.
나눔경제뉴스 대표기자 차석록입니다. 좋은 기사를 전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베풀고 나누는 사회적 기업을 조명하겠습니다.파이낸셜뉴스 등 그동안 취재 현장에서 발로 뛴 경험을 젊은 후배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충암중, 명지고, 그리고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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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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