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K,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4% 증가"

AI 기능 탑재 스마트폰의 출시 본격화

차민수 승인 2024.06.12 10:07 의견 0
2024년 1분기 스마트폰 및 AI 스마트폰 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사진=삼성전자]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AI 기능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 동향에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12일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기업 GfK (지에프케이)이 세계 주요 60여 개국의 소매점 판매 실적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추계한 2024년 1분기 스마트폰 및 AI 스마트폰 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전년 동기 감소폭이 컸던 반동으로 지역별로 전반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약세를 보였던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저가대(USD-250)가 성장을 견인했다. 저가형 중심의 신흥시장 판매 증가가 기여했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중가형(USD250-500)에서 수요가 이동한 측면도 있다. 고가대(USD500+)도 시장 전체와 비슷한 수준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소비 부진 속에서도 견조한 판매량을 보였다.

2024년 1분기 스마트폰 및 AI 스마트폰 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그래픽=GfK]


▶AI 스마트폰 판매 동향

2024년 1분기에는 AI 기능 탑재를 표방한 스마트폰 출시가 본격화됐다.

앱을 이용하지 않고도 고도의 이미지 편집, 문장 요약, 번역, 통역 등이 가능한 AI 스마트폰은 2023년 4분기에 출시되기 시작해 2024년 1분기에 10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됐다.

대부분 프리미엄 가격대지만 고 가격대에서도 몇 가지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도 고 가격대 이상에서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가 지속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판매량 증대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스마트폰의 성능이 성숙해질 경우 AI 기능은 소비자에 대한 중요한 소구 요소며, 타사와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프리미엄 가격대에서는 필수 기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GfK는 오는 25일 온디바이스 AI가 기술 소비재 시장의 미래 수요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는 ‘GfK 글로벌 테크 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GfK의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이 온디바이스 AI가 글로벌 기술 소비재 제품 시장 수요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수요 전망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폰, PC, 스마트홈, TV 등 주요 제품군별로 세부 세션이 마련돼 참가자들은 관심 분야의 심층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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