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은행,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4000 억원 캐시백

신한은행, 고객 27만 4천여명 1973억원 혜택
하나은행, 33만명에 1994억원 이자 캐시백

이경여 승인 2024.02.01 16:57 의견 0
하나은행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님 약 33만명을 대상으로 2월 6일부터 총 19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을 시행한다. [사진=하나은행]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각각 금리 4% 초과분에 대한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을 되돌려 받게 된다.

하나은행, 2월6일부터 총 1994억원 규모 이자캐시백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고금리·고물가 장기화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님 약 33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6일부터 총 1994억원 규모의 이자캐시백을 시행한다.

이번 이자캐시백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 하나은행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손님(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오는 1일과 5일 이틀에 걸쳐 개인별 이자 환급액을 통지하고 설 연휴전인 6일 이자환급을 일괄 시행한다. 환급 받는 이자금액은 별도 신청 없이도 차주 명의 대출원리금 자동이체 등록 중인 하나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또한 하나은행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내 개인사업자 전용 플랫폼 ‘사장님ON'을 통해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님들이 이자캐시백 대상 여부, 금액, 지급계좌, 예정일 등을 쉽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이자캐시백과 같이 손님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내실있는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월 11일 소상공인ㆍ자영업자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해 1,994억원의 이자캐시백과 1,563억원의 은행 자율프로그램 시행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중순 경제 한파와 겨울철 추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님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총 300억원 규모의 에너지생활비를 지원했다.

신한은행은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2월 6일부터 대출 이자 캐시백을 본격 시행한다.[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6일부터 민생금융지원 공통프로그램 이자 캐시백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대출 이자 캐시백을 본격 시행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초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한바 있다.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과 자율프로그램 규모를 각각 1,973억원, 1,094억원으로 최종 결정하고 향후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자 캐시백은 2023년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에 대해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 캐시백을 지원하며 대출기간이 1년 이상 경과하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분기 익월 추가 캐시백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자영업자·소상공인 고객 27만 4천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자율 프로그램은 보증기관 출연을 비롯해 소상공인과 미래세대 청년을 위한 폭넓은 지원, 사회문제 해결 동참 등 다양한 금융 상품 및 서비스로 추진될 예정이며 3월말 은행권 공동으로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금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민생금융지원’ 이자 캐시백은 대상고객 통지 후 대출금 원리금 납부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별도 신청 절차가 필요 없으며, 이와 관련한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 등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신한은행은 금융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을 위한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감원 주최로 실시된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 우수사례’에 2회 선정됐고 ‘23년 상생 우수협력기관’으로 금감원장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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