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 용(龍)이 들어간 단어중에 '등용문'(登龍門)이 있다. 보통 입신출세를 뜻한다. 등용문이 나온 중국 전설은 이렇다. 중국 황하 상류에 용문이라는 협곡이 있다.
이 협곡의 물살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거세서 힘센 물고기도 여간해선 오르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그런 힘든 과정을 거쳐 일단 협곡을 오른 물고기는 용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그만큼 힘든 과정을 거쳐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23년 검은토끼의 해 계묘년이 끝나고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이 시작됐다.
‘푸른 용의 해’는 육십간지의 41번째다.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靑龍)’을 의미다.
새해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득하면서 난관이 많을 전망이다. 지구촌은 전쟁이 진행중이고,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다.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 등 우리 경제를 짓누르는 삼고시대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다. 다른 경제연구기관들도 대부분 2% 안팎을 점치고 있다.
하지만, 거센 물살을 뚫고 용이 된 물고기처럼,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는 민족이다.
▶2024년에는 달라지는 것들도 많다.
새해 달라지는 내용을 확인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선, 최저 시급이 9860원으로 인상된다.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가 월 20시간으로 확대된다. 자녀 양육 가구 부모 급여 월 100만 원이 지급된다. 부모 모두 3개월 이상 육아휴직 사용 시 육아휴직 기간 최대 18개월을 사용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시험 연 최대 3회 응시료 50% 감면이 된다. 7급 이상 국가공무원 시험 응시연령은 18세로 낮췄다. 6세 이하 자녀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도 폐지됐다.
▶갑진년 추석 연휴는 5일···4월10일 총선
'청룡의 해'인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휴일(일요일 포함)이 2023년과 같은 68일이다. 주 5일제 근로자는 휴일이 겹치지 않아 이틀 늘어난 119일을 쉴 수 있다.
2024년은 4년 만에 돌아오는 윤년이다. 1년 366일인 갑진년 연휴는 모두 네 번이다. 이 중 세 차례가 상반기에, 남은 한 번이 하반기에 돌아온다.
하반기 한 번의 연휴는 가장 긴 추석 연휴다. 9월 14일 토요일부터 18일 수요일까지 총 5일간 쉴 수 있다. 19~20일에 휴가를 사용하면 무려 9일간 연휴가 완성된다.
첫 번째 명절 연휴는 2월 설 연휴다. 9일 금요일부터 설날 당일인 10일 토요일, 대체휴일인 12일 월요일까지 총 4일을 쉰다.
설날, 추석을 제외하고도 3일 이상 쉴 기회는 두 번 더 있다. 삼일절인 3월 1일과 어린이날 대체 휴일인 5월 6일이다. 최소 사흘간을 쉰다. 5월은 근로자의 날인 1일에 휴가를 붙이면 최장 7일간 쉴 수도 있다.
새해 현충일(6월 6일), 광복절(8월 15일), 개천절(10월 3일)의 공통점은? 정답은 모두 목요일이다. 즉, 금요일 휴가를 내면 나흘 연휴가 될 수 있다.
임시 공휴일도 하루 있다. 4월 10일(수)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나눔경제뉴스 대표기자 차석록입니다. 좋은 기사를 전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베풀고 나누는 사회적 기업을 조명하겠습니다.파이낸셜뉴스 등 그동안 취재 현장에서 발로 뛴 경험을 젊은 후배들과 공유하겠습니다. 충암중, 명지고, 그리고 중앙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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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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