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12개 우수 협력기업과 ‘원더풀 협의회’ 발족

비전 공유· ESG?경영 협력 강화

최유나 승인 2023.03.29 08:03 의견 0
풀무원식품은 3월2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원더풀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첫번째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이 우수 협력기업 12개사 대표 등과 '원더풀 협의회 파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풀무원식품]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풀무원이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상생협력을 다짐했다.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지난 2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과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 풀무원 이정언 동반성장추진실장, 우수 협력기업 12개사 대표 등 관계자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더풀 협의회’ 발족식을 진행했다.

‘원더풀 협의회’는 우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로, ‘원더풀(ONE, THE PULmuone Partners)’에는 풀무원과 협력기업들이 ‘하나(ONE)’가 되어 최고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풀무원은 ‘원더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우수 협력기업과 직접 양방향 소통하며, 상호 이해 증진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보다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는 “풀무원이 매출 2조 8천억 원의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우수 협력기업 여러분 덕분”이라며, “풀무원은 더불어 함께 성장하기 위해 협력기업과 양방향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상생 및 공존하는 최고 수준의 기업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수 협력기업으로 선정된 12개사를 대표해 ‘지엠에프’의 김호수 대표는 “오늘 발족식은 상호 간 신뢰와 유대를 강화하고 이해를 넓히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험난한 기업 생태계에서 함께 생존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풀무원은 기술력과 품질 및 원가관리 등 자체적인 평가 기준에 따라 상위를 차지한 협력기업 12개사를 ‘원더풀 협의회’ 회원사로 선정하고, 선정된 협력기업에는 ‘원더풀 회원패’를 증정하여 자부심과 로열티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은 선정된 우수 협력기업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상생협력 및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발족식에서는 풀무원식품의 사업 계획과 비전, ESG 지원 방안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동반성장’을 주제로 질의와 답변을 듣는 ‘열린 토크쇼’도 진행했다.

협력기업 대표들은 “풀무원이 추진하는 원더풀 협의회의 취지가 좋고 이렇게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고 중요하다”며 “서로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를 나누고 팀워크도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ESG 경영이 중요해지는 환경에서 이를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이 협력기업과 함께 ESG 경영을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했다.

풀무원은 분기별로 원더풀 협의회를 꾸준히 진행해 ▲사업 계획 및 방향성 공유 ▲풀무원과 협력기업 간 소통·교류를 통한 발전 방향 모색 ▲동반성장 프로그램 개선·개발 등의 상생협력 활동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신상품 개발 아이디어 발굴과 ESG 경영을 위한 협업 강화 등 풀무원과 우수 협력기업의 상생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는 “풀무원은 협력기업과 생존 공동체로서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함께 손잡고, 동반성장하는 선순환 구조의 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원더풀 협의회가 풀무원과 우수 협력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동반성장을 실현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3월28일 8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된 '원더풀 협의회' 발족식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우수 협력기업과 함께 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한 양극화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 우천식품 조우권 대표.[사진=풀무원식품]

한편, 풀무원은 이날 동반성장위원회, 우수 협력기업과 함께 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한 양극화 해소에 동참하기 위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동반성장위원회 오영교 위원장, 풀무원식품 김진홍 대표, 협력기업을 대표해 우천식품 조우권 대표가 참여해 서명했다.

협약서에는 70여 개의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제값 쳐주기, 제때 주기, 상생결제로 주기)’ 준수 계획과 풀무원이 3년 동안 협력기업 및 임직원에게 총 21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풀무원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내일채움공제 사업 등 임금 및 복리후생 지원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ESG 교육 및 역량진단, 현장실사 및 평가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금융기관 대출 등 금융보증,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통한 저리대출, 대금 선지급을 포함한 직접 금융 지원 등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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