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 대기업은 현금 곳간이 넘쳐나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100대 기업이 쌓아둔 사내유보금이 지난 10년간 400조원 가까이 늘어 지난해 1천조원을 넘어섰다.
■ 100대 기업 쌓아둔 사내유보금 1천조 돌파
100대 기업이 쌓아둔 사내유보금이 지난 10년간 400조원 가까이 늘어 지난해 1천조원을 넘어섰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0대 기업 사내유보금(자본잉여금+이익잉여금)은 2012년 630조원에서 2021년 1025조원으로 395조원 증가했다.
10대 기업으로 범위를 좁혀도 사내유보금은 같은 기간 260조원에서 448조원으로 188조원 늘었다.
■ 2년전 영끌족 '비명'…월 상환액 2배로
예상보다 더 빠른 국내외 통화 긴축으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1∼2년 전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금융소비자들의 상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년 전 초저금리 환경에서 수억 원을 대출한 사람 중에는 월 상환액이 이미 두 배에 이른 사례도 적지 않다.
■ 해외주식 팔아 원화로 환전하면 양도세 인센티브
보유 중인 해외주식을 팔아 원화로 환전할 경우 양도소득세 상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정부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 이른바 '서학개미'의 대외금융자산을 국내로 환류시켜 수급상 외환시장 안정 요인으로 작동시키려는 것이다.
■ 금융공기업 지분매각 예정 기업 10여곳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공공기관이 수년 내 보유지분 매각 방침을 세운 출자기업이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이 인수키로 한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하고서도 HMM, 금호타이어, 한화생명 등이 적지 않은 지분을 매각해야 하는 대상 기업으로 꼽힌다.
3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 혁신계획'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예금보험공사, 기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5개 금융공기업이 2년 이내 매각 착수 대상으로 보고한 출자기업은 총 12개사(계열회사 및 페이퍼컴퍼니, 극소수 지분 제외)다.
■ 군, 정찰용 무인잠수정 2030년대 전력화
군 당국이 정찰용 무인잠수정을 2030년대에 실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정찰용 무인잠수정이 2030년대에 전력화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 육아휴직 급여 부정수급 4년간 65억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힘입어 남성 육아휴직이 늘었지만, 이를 악용해 육아휴직 급여를 부정 수급하는 남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3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4년간 적발된 육아휴직 급여 부정수급은 총 1천324건으로, 금액은 65억4천만원에 달한다.
■ 리얼미터, 윤대통령 지지도 34.6%→31.2%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달 순방 과정의 '비속어 논란'으로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성인 25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1.2%(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3.8%), 부정 평가는 66%(매우 잘못함 59.9%, 잘못하는 편 6.1%)로 각각 집계됐다.
■ 文 서면조사'로 尹정부 첫국감서 대충돌 예고
박진 외교장관 해임안 통과 및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여야 모두 상대에 대한 비난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어 이번 국감은 현안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하는 '전장'(戰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구 권력 대립 양상까지 더해져 충돌의 강도는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 1만2150명 확진, 월요일 13주만에 최저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천150명 늘어 누적 2천483만1천7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3천597명)보다 1만1천447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6일(1만4천154명)보다 2천4명, 2주일 전인 지난달 19일(1만9천385명)보다는 7천235명 적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이번 재유행의 초입이었던 7월 4일(6천242명) 이후 13주 만에 최저치다.
■ 브라질 대선 접전 끝 룰라 1위
2일(현지시간) 치러진 브라질 대통령 선거(1차)에서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시우바(76) 전 대통령이 예상 밖 접전 끝에 자이르 보우소나루(67) 대통령을 힘겹게 눌렀다.
룰라 전 대통령은 98%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0%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경쟁자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4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그는 개표 70% 직전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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