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억 유로 규모 커버드본드 발행

정영선 승인 2022.06.21 15:48 의견 0

국민은행이 5억 유로 규모의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사진=KB국민은행]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KB국민은행이 지난 20일 5억 유로 규모의 3년 6개월 만기 글로벌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번 발행은 2020년 7월과 2021년 10월에 이은 KB국민은행의 세번째 유로화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이다.

BNP 파리바, 씨티그룹, 크레디 아그리콜, 소시에테 제네랄 등이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발행금리는 유로화 미드스왑(MS) 금리에 27bp를 가산한 연 2.405%로 결정됐다. 싱가포르와 프랑크푸르트 거래소에 상장된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는 유럽 93%, 아시아 7%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 49%, 은행 32%, 중앙은행·국제기구 13%, 보험사·연기금 6%를 차지했다.

이번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조달된 자금은 KB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적 프로젝트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018년 시중은행 최초의 외화 지속가능채권 발행 이후 현재까지 총 10차례 외화 ESG채권을 발행하며 글로벌 ESG채권 발행사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움직임으로 시장 변동이 확대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 조달이 가능했다”며 “특히 3년 연속 유로화 커버드본드 발행으로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아시아 대표 커버드본드 발행사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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