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동형 IPTV 'U+ tv프리' 가입자 20만 명 돌파

40~50대 이용 비중 ↑

정영선 승인 2022.06.10 15:04 의견 0

LG유플러스 직원이 이동형 IPTV 서비스인 ‘U+ tv프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나눔경제뉴스=정영선 기자] 이동형 인터넷(IP)TV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0일 자사의 이동형 IPTV 상품인 ‘U+ tv프리’에 가입한 고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동형 IPTV 서비스는 TV와 셋톱박스가 없어도 와이파이(WiFi)와 전용 태블릿만으로 IPTV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TV가 없는 2030세대 1인 가구나, ‘세컨드 TV’가 필요한 가구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LG 유플러스가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U+ tv프리 상품을 출시했고, KT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올레 tv 탭’ ‘B tv 에어’ 등 이동형 IPTV 상품을 내놓았다.

LG유플러스가 U+tv프리 가입자를 분석했더니, 일반 IPTV 서비스와 tv프리를 함께 이용하는 가입자(IPTV 2회선 이용 고객)가 전체 가입자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건 40대(31%)와 50대(27%)였다.

LG유플러스 측은 이같은 현상을 리모컨 주도권을 잃은 중장년층 고객이 U+ tv프리를 이용해 각종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별도 TV 없이 U+ tv프리만 이용하는 고객의 연령대는 20대(41%)와 30대(24%)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1인 가구의 경우, 대형 TV를 구매하지 않고 U+ tv프리를 통해 콘텐츠를 이용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에 U+ tv프리 이용 고객이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회사 측은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U+ tv프리에 가입한 고객은 종편 4사(TV조선, MBN, 채널A, JTBC) 월정액과 인기 유료채널인 스포티비 프라임 등 약 3만원 상당의 콘텐츠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은 6월 한달 간 진행되며, 월정액 및 유료채널은 가입 후 30일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 담당은 “국내 IPTV 사업자 중 최초로 내놓은 이동형 IPTV 서비스에 대한 관심 덕분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 개선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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