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친환경 IDC로 289만 그루 소나무 숲 조성 효과”

IDC에 친환경냉각방식 도입…연간 3478만kWh 절감

정영선 승인 2022.05.23 14:29 의견 0

LG유플러스 직원들이 5월23일 평촌메가센터 내 냉동기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나눔경제뉴스=정영선기자] LG유플러스는 대형 구조물인 IDC에 차가운 바람을 끌어오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냉방장치를 도입하는 친환경 냉각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자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친환경 냉각 장치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지난 1999년 국내 최초 IDC인 논현 IDC를 개소한 LG유플러스는, 2015년 아시아 단일 IDC 최대 규모 평촌메가센터 등 전국에 10여 곳에 IDC를 운영하고 있다.

인터넷데이타센터(IDC)는 인터넷 서버를 한데 모은 시설로, 사계절 적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연간 평균 19만2000석유환산톤(TOE)의 전기를 사용한다.

LG유플러스는 2019년부터는 외부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바깥 공기를 전산실로 끌어들이는 외기 냉방 시스템을 모든 IDC에 설치해 매년 3478만9000㎾h의 전력을 절감하고 있다. 이는 탄소배출량으로 약 797만톤이며, 30년생 소나무 242만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또 IDC 건물 내 발광다이오드(LED) 센서를 설치하고 냉동기 냉수 펌프의 회전속도를 최적화해 연간 248만1000㎾h의 전력량을 절감했다.

평촌메가센터의 경우 냉동기가 만들어내는 냉각수의 온도를 상향하고 냉각수 비상 배관을 활용한 최적 운전법을 도입해 총 435만3000㎾h의 에너지를 절약했다.

LG유플러스는 2023년 3분기에 연면적 4만450㎡, 축구장 6개 너비의 신규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2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 전무는 “IDC가 친환경 경영에 기여하며 가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기업으로써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부합하도록 자사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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