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디지털 전담 ‘Future Bank Group’ 출범

진옥동 행장 "디지털 사업 추진을 위한 모멘텀 될 것"
2000만 고객 보유 베트남 현지 이커머스 TIKI와 협약

정영선 승인 2022.05.18 11:37 의견 0
신한베트남은행은 5월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리테일 사업 부문의 디지털 성장 전략을 담당하는 퓨처뱅크그룹 출범 선포식을 개최했다.(첫줄 왼쪽 두번째부터)신한베트남은행 강규원 법인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서승현 부행장,TIKI’ TRAN NGOC THAI SON 대표이사[사진=신한은행]


[나눔경제뉴스=정영선기자] 신한은행 베트남 디지털 사업을 총괄하는 '퓨처뱅크그룹'이 출범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1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리테일 사업 부문의 디지털 성장 전략을 담당하는 퓨처뱅크그룹 출범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에는 신한은행 진옥동 은행장을 포함한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과 신한베트남은행 임직원 및 현지 디지털 기업 주요 인사 등이 참석했다. 퓨처뱅크그룹은 베트남 디지털 사업을 총괄한다.

퓨처뱅크그룹은 ‘Bank In Bank(이하 B.I.B)’ 형태의 독립 조직이다. 독자적인 권한으로 디지털전략본부, B.I.B사업단, ICT본부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퓨처뱅크그룹을 통해 기존 43개의 오프라인 영업점 채널과 디지털을 활용한 리테일 사업 부문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격려사에서 “이번 출범 선포식은 디지털 변화와 혁신의 불가피성을 공감하고 디지털 사업 추진을 위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한금융그룹은 베트남 이커머스 선도기업인 ‘티키(TIKI)’와 상호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티키는 베트남내 2000만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한 이커머스 기업이다. 최근 ‘TIKI’ 지분 10%를 인수한 신한금융그룹은 협약을 통해 양사 간 적극적으로 사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금융 전문성을 갖췄고, TIKI는 폭 넓은 현지 고객층 및 데이터를 갖고 있다. 신한금융 측은 협약을 통해 금융복합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베트남은행은 배달의 민족, 마켓 사이공 등 현지 진출 한국계 플랫폼과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휴 마케팅 및 현지인 특화상품 출시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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