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수술부터 사회적응까지 청각장애 아동 지원

교보생명과 ‘와우!다솜이 소리빛 사업’ 진행

최유나 승인 2022.02.21 09:53 의견 0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교보생명과 함께 청각장애 아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와우!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진행한다.[CI=사랑의 달팽이]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청각장애 아동 수술부터 사회 적응까지 지원한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21일 생명보험회사 교보생명과 함께 청각장애 아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와우!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진행한다.

‘와우!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교보생명과 사랑의달팽이가 2019년부터 진행해 온 사업이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언어 재활 치료를 지원해 왔다.

더불어 청각장애인의 사회 적응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및 언어 재활을 위한 소리 교재 제작에 앞장서고, 인식 개선 동화책을 발간하는 등 청각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지원의 필요성과 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올해에도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리 찾기, 사회 적응, 사회 인식 개선 등의 사업을 포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리 찾기 지원사업으로는 지난해 인원보다 12명 확대된 총 42명 청각장애 아동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언어 재활 치료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내 청각장애 아동이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인공달팽이관 기기 급여 적용 시 1인당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본인부담금 전액이 지원되며 언어 재활 치료비 4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인공달팽이관 기기 급여 미적용 시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각장애 아동의 사회성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연극 프로그램 ‘옥탑방달팽이’는 단원을 모집, 선발해 4개월여간 연습을 거쳐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회 인식 개선 사업으로는 기존 발간된 동화책 ‘마법달팽이 실종사건’에 뒤이은 새로운 동화책을 발간해 전국 각지의 도서관,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달팽이저금통에 채색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 ‘희망달팽이전’을 진행한다. 우수 작품은 연말 행사인 ‘다솜이 소리빛 산타’에서 시상 및 전시한다.

교보생명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와우!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진행한다.[CI=교보생명]


차경식 교보다솜이지원센터장은 “와우!다솜이 소리빛 사업은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 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청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달팽이 조영운 사무총장은 “교보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함께만드는세상 사회연대은행의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청각장애 아동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와우!다솜이 소리빛 사업으로 사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꿈을 갖고 세상에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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