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겨울에 든든한 아침 여는 ‘웜업 밀’공략

상온 파우치 스프·컵스프 등 편의성 높인?‘오뚜기스프’

최유나 승인 2021.12.28 14:52 의견 0
오뚜기 스프. ‘산타가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 ‘산타(Santa)’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영문 상표를 붙인 국내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사진=오뚜기]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오뚜기가 이색 두유, 스프 등 따뜻하게 즐기는 식음료로 소비자들의 활기찬 겨울나기를 돕기 위한 ‘웜업 밀(Warm-up Meal)’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뚜기는 빵에 스프를 곁들여 먹는 해외 식문화에 착안해 1969년 10월 말부터 스프를 개발, 이듬해 6월 국내 최초의 분말스프인 '산타 포타지스프'와 '산타 크림스프'를 출시했다.

‘산타가 주는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은 브랜드명 ‘산타(Santa)’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영문 상표를 붙인 국내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이후 ㈜오뚜기는 쇠고기스프, 닭고기스프, 양송이스프 등을 선보이며 제품군을 다양화했고, 지난 51년간 국내 분말스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오뚜기는 50여년 전 '산타스프’의 맛을 재해석한 컵스프를 통해 소비자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오뚜기 상온 액상 스프 4종[사진=오뚜기]


‘오뚜기스프’는 간편식 트렌드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

㈜오뚜기 ‘상온 파우치 스프’는 신선한 원재료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해 레스토랑에서 먹던 진한 스프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종류는 4종이다. ▲옥수수를 굵게 갈아 넣은 ‘콘 크림스프’▲버섯과 크림을 듬뿍 넣어 풍미를 더한 ‘양송이 크림스프’ ▲베이컨과 감자를 통으로 넣어 식감을 살린 ‘베이컨 감자스프’ ▲곱게 간 단호박과 크림이 어우러진 ‘단호박 크림스프’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 ㈜오뚜기는 50여년 전 '산타스프’의 맛을 재해석한 컵스프를 통해 소비자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풍부한 크림과 야채스톡의 풍미를 담은 ‘산타컵스프’를, 올해는 포슬포슬한 구운 감자와 찐 감자에 부드러운 크림을 더한 ‘산타컵스프 포타주’를 각각 한정판으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두 제품 모두 1970년대 ‘산타스프’의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해 복고 느낌을 살렸으며, 컵에 담아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잘 젓기만 하면 완성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맛볼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바쁜 아침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식사 대용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식습관과 소비 트렌드에 주목해 소비자들의 든든한 하루를 책임지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