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은 7월 8일 서울 송파구 올바른에프앤비 본사에서 미카도스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이랜드재단 정영일 대표, 미카도스시 고영호 대표.[사진=이랜드재단]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같이 먹는 밥이 힘이 됩니다.”

이랜드재단(이사장 장광규)이 프리미엄 회전초밥 브랜드 미카도스시(대표 고영호)와 함께, 사회적 보호 체계에서 소외된 청소년을 위한 외식 지원 캠페인 ‘행복을 나누는 식사’를 전개한다.

이랜드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바른에프앤비 본사에서 미카도스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가정 밖 청소년, 자립준비청년, 다문화 배경의 청소년 등 외식 기회에서 소외된 미래세대를 위한 정서적 돌봄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청소년들이 어른과의 ‘함께하는 식사’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미카도스시는 캠페인을 위해 연간 2천만 원 상당의 식사권을 기부했으며, 이랜드재단은 ‘돕돕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전국의 현장 단체에 연계·배분할 예정이다.

후원된 식사권은 보호시설 퇴소 청년, 위기가정 청소년, 다문화 배경의 청소년 등에게 전달되며, 단체 활동 등 일상적인 관계망 속에서 식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미카도스시는 강원도 삼척 도계 지역에서의 지역 나눔 실천으로 삼척시장 감사패를 받은 바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나눔 활동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게 됐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같이 먹는 밥이 힘이 된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실천”이라며, “식사를 매개로 따뜻한 어른과의 연결이 이뤄질 때, 단절된 청소년들이 다시 사회와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카도스시 관계자는 “누군가와 함께하는 식사는 힘든 상황에 놓인 청소년에게 단순한 끼니 그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랜드재단은 ‘돕는 자를 돕는다’는 철학 아래, 외식 브랜드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식사 지원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굿럭굿잡 아카데미’, ‘SOS 위고’ 등 미래세대와 위기가정을 위한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