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사진=엘비세미콘]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반도체 범핑, 테스트, 어셈블리가 주력 사업인 엘비세미콘이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1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스마트폰 성수기의 진입으로 시스템LSI의 주요 제품인 SoC(System on Chip)과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의 수요가 늘어난다. 모바일용 칩뿐만 아니라 TV용 칩에서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비메모리 실적 턴어라운드 수혜
하나금융투자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전방산업에서 하반기에 기대되는 점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부의 실적 턴어라운드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에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으로 시스템LSI의 주요 제품인 SoC과 DDI의 수요가 늘어난다고 밝혔다.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용 칩뿐만 아니라 TV용 칩에서도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시그널은 좀 더 강력하다"면서 "5G 보급의 가속화와 고객사의 재고 확보 추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어서, 삼성전자는 평택 파운드리 생산라인의 양산 제품을 본격 출하한다.
첨단 공정뿐만 아니라 카메라 이미지 센서 등 성숙(Legacy) 공정 수요도 견조하다.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는 2.5D 패키징, 3D 패키징 등 첨단 패키징의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성숙(Legacy) 공정의 패키징과 테스트는 결국 엘비세미콘과 같은 협력사에게 지속적으로 실적 성장의 기회"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범핑 & 테스팅 사업의 성수기 효과로 엘비세미콘의 3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사진=엘비세미콘]
▶3분기 매출 1378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기대
엘비세미콘은 올 1분기에 매출 1139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달성했다.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난 1216억 원, 영업이익은 56.2% 증가했다. 매출과 마찬가지로 예상에 부합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DDI(Display Driver IC) 골드 범핑과 테스트 매출이 견조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테스트 매출도 견조했다. 비교적 최근에 신규 장비 투자가 전개됐던 PMIC 및 AP 매출 기여는 DDI나 CIS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김경민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적극적 행보와 비메모리 범핑 & 테스팅 사업의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엘비 세미콘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분기 대비 각각 13.3%, 10.1% 성장한 1378 억 원, 139억 원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