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복날에 삼계탕 대신에 치킨 찾았다"

bhc치킨, 올 7월 복날 매출 전년 대비 39% 증가

최유나 승인 2021.07.23 12:21 의견 0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23일 올해 초복과 중복 등 7월 복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치킨 매출이 전년대비 39% 늘어났다고 밝혔다.[사진=bhc치킨]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MZ세대는 복날데 삼계탕 대신에 치킨." 치킨이 복날에 즐겨 찾는 음식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23일 올해 초복과 중복 등 7월 복날 매출을 분석한 결과 치킨 매출이 전년대비 39% 늘어났다고 밝혔다.

초복 당일인 11일 매출은 전년대비 25% 늘어났으며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55% 증가하였다.

21일 중복의 경우에는 전년대비 55% 늘어났으며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133%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주문량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중복이 주문량이 많은 일요일임을 감안하면 올해 폭발적인 매출 증가는 더 큰 의미가 있다.

bhc치킨은 지난해 7월 복날 매출이 전년대비 35%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39% 늘어나 해를 거듭할수록 치킨이 복날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중심으로 복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 대안으로 젊은 층 입맛에 맞는 치킨을 복날 음식으로 많이 찾은 것으로 bhc치킨은 분석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9년과 2020년 7월 일별 매출 중 초복이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인데 이어 올해 역시 이 7월 중 중복이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복날 특수를 이어갔다.

올해 초복과 중복에 가장 많이 팔린 메뉴는 닭 날개와 다리 부위로만 구성된 부분육 메뉴인 ‘콤보 시리즈’였다. 두 번째는 ‘뿌링클’로 복날에도 어울리는 메뉴로 역시 높은 인기를 보였다.

bhc치킨 관계자는 “치킨업계는 물론 치킨 판매를 병행하는 다른 외식 브랜드들도 복날 특수를 잡기 위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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