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인천 청라의료복합타운 공모 파트너 ‘차병원’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 제출

차민수 승인 2021.06.21 09:57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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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제시한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롯데건설]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롯데건설의 복합시설 노하우와 차병원의 글로별 역량을 합쳐 미래형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한다."

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이 지난달 28일 차병원등과 함께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에 참여해 인천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차병원외에도 메리츠화재, 현대건설, 금호건설,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정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참여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26만 1천635㎡ 규모의 부지에 병상 500개 이상의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업무·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은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차병원을 선택해 청라의료복합타운에 기존 의료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생애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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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은 난임 치료의 메카인 호주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총 7개 국가에서 72개의 의료기관을 보유하며, 뛰어난 글로벌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했다.(윗줄 왼쪽부터) 강남차여성병원, 일산차병원, 차움, 차 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분당차병원, 차바이오컴플렉스, 미국 LA 할리우드 차병원[사진=차병원]

차병원그룹은 이번 공모에 ‘산·학·연·병(産·學·硏·病)’이 어우러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제안했다.

차병원그룹이 성공리에 운영 중인 바이오 생태계는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연구가 치료와 예방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얻은 재원이 다시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 연구에 투자되는 선순환을 이루어내는 바이오 클러스터다.

경기도 판교에 국내 유일의 산·학·연·병(産·學·硏·病) 융합 연구 공간인 ‘차바이오컴플렉스’를 통해 차 의과학대학교, 종합연구원, 차병원, 그룹 계열사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24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이 완성되면 차병원의 ‘산·학·연·병 에코시스템'은 의료 바이오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차병원은 난임 치료의 메카인 호주를 비롯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총 7개 국가에서 72개의 의료기관을 보유하며, 뛰어난 글로벌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 2004년 차병원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최대 민간 병원인 할리우드 차병원을 현지 인수하며 ‘한국 의료 수출 1호’ 기록을 세웠고, 현재 LA 지역 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 같은 강점을 가진 차병원과 함께 롯데건설이 가진 복합개발시설 시공 노하우와 BIM, 드론 등을 활용한 최첨단 공법을 이용해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세계적 수준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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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주택이 들어서는 마곡MICE복합단지 르웨스트(LE WEST)[사진=롯데건설]

특히, 지난 5월 착공한 서울 최대 규모의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르웨스트는 단지 내 노인복지주택이 들어선다.

롯데그룹의 보바스병원과 연계된 메디컬 서비스, 호텔식 서비스, 강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입주민 서비스가 제공되며, 청라의료복합타운에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선 보일 예정이다.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차병원의 세계적 수준의 의료 노하우와 롯데건설이 초고령 사회 진입을 대비해 자체개발한 실버주택 평면을 적용하고, LG전자와 스마트시티 분야 선두기업인 LG CNS의 최신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헬스케어솔루션 및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치료부터 연구, 생산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케어에 이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담은 공간인 헬스케어존(Health care Zone)과 단지 내에 주거시설과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담은 라이브존(Live Zone)을 선 보일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메리츠화재 컨소시엄은 당사의 복합시설 시공능력 노하우와 차병원의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서비스 등 참여사들의 특장점만을 모아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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