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리나라에 236억 투자 ···웹케시와 제휴해 No.1 금융 플랫폼 기업 도약

"B2B 핀테크 1위 ‘웹케시 그룹’과 특화된 플랫폼 시장 확대”

차민수 승인 2021.06.17 15:46 의견 0
KT는 17일 웹케시 그룹과 전략적 지분투자 및 B2B 금융 사업협력 계약을 광화문 East 사옥에서 체결했다. KT 구현모 대표(왼쪽첫번째), 웹케시 그룹 석창규 회장이 유관 임원들과 함께 사업협력 경과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T]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KT가 본격적인 금융 시장 선도를 위해 웹케시 그룹의 웹케시, 비즈플레이, 로움아이티 등 3개사에 총 236억을 투자한다.

KT(대표 구현모)는 17일 광화문 East 사옥에서 웹케시 그룹과 전략적 지분투자 및 B2B 금융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웹케시 그룹은 기업의 경영과 자금관리 업무를 획기적으로 혁신한 ‘경리나라’를 개발하는 등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B2B 핀테크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웹케시 그룹에 236억원 지분투자

KT의 이번 투자는 지난 4월 B2C 금융 기업 뱅크샐러드 지분 투자에 이어 두 번째 금융 기업 투자행보다. 이를 통해 KT는 케이뱅크, BC카드, 뱅크샐러드, 웹케시 그룹 등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B2C와 B2B 금융시장을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핀테크 시장은 지난 6년간 연평균 22.4% 성장을 기록해왔다. 기업들의 DX(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따라 B2B 핀테크 시장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KT는 웹케시 그룹의 협력으로 B2B 금융 DX 시장에서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대기업~소상공인 대상 금융 DX 서비스 출시

양사는 KT의 AI, Big Data, Cloud 등 플랫폼 기술력 및 유무선 인프라와 웹케시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핀테크 서비스를 연계해 기업의 규모·업종별 맞춤형 신규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이고, 솔루션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웹케시 그룹이 제공하고 있는 ‘경리나라’, ‘비즈플레이’에 KT AI, 클라우드 기술을 결합한 고도화 서비스 ‘KT경리나라’와 ‘KT비즈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이 두 서비스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한 AI기반 ‘아바타’ 솔루션을 추가한다.

더 나아가 KT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상품으로 출시해 이용 기업의 니즈에 맞게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T경리나라’도 9월 중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출시될 계획이다.

또한, 두 회사는 소상공인을 위한 토털 경영 지원 솔루션인 ‘KT세모가게’를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웹케시 그룹의 사내벤처인 로움아이티의 소상공인 경영관리 플랫폼 ‘세모장부’와 KT의 빅데이터 기반 상권분석 플랫폼 ‘잘나가게’를 연동한 서비스를 6월 출시하고, 이후 AI통화비서 등 KT 및 KT계열사 소호(SOHO)상품을 연계해 소상공인 통합 디지털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양사 마케팅 협력으로 B2B 시장 확대

KT와 웹케시 그룹은 각기 보유한 고객 접점 활용한 마케팅 협력으로 사업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각 계열사간 추가 협력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 상호간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웹케시 그룹의 고객들이 KT 엠하우스가 제공하는 ‘기프티쇼비즈’ 구매시 간편 지출 결의를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웹케시 그룹 석창규 회장은 "양사의 긴밀한 사업으로 다양한 기업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BC카드와 케이뱅크 등 KT 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웹케시와 같은 전문 핀테크 기업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금융 DX 시장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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