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녹색인증받은 사또밥 친환경 패키지··· 라면 등 비건 제품 확대

친환경 패키지외에 동물성 원료 배제한 비건 제품군도 확대

차민수 승인 2021.03.15 10:04 의견 0
녹색인증을 받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한 삼양식품 사또밥[사진=삼양식품 제공]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삼양식품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을 크게 줄이는 제품에 수여하는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장수 스낵 사또밥에 적용했다.

15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사또밥에 적용한 친환경 패키지는 녹색기술을 활용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한 제품을 대상으로 정부가 부여하는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

환경독성물질 저감 잉크를 이용한 포장재 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76% 감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친환경 패키지 여부는 사또밥 제품 뒷면에 표기된 ‘녹색인증’ 마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향후 라면 등으로 적용 제품을 늘려갈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최근 환경, 윤리 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친환경 패키지뿐만 아니라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제품군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해외에선 삼양라면, 불닭볶음면, 맛있는라면 등이 영국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의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선 사또밥이 지난해 11월 한국비건인증원의 인증을 획득했다. 상반기 내 비건 라면도 선보일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환경과 건강을 고려한 제품을 통해 착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제품 생산, 유통, 판매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적, 윤리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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