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올해 스몰셀 본격 수출 원년 될 듯"

일본 인도 등 곧 수주 성과가 기대
28GHz 스몰셀 올 여름 출시 전망

최유나 승인 2021.03.10 05:05 의견 0
이노와이어리스가 올해 5세대이동통신(5G)의 핵심장비인 스몰셀의 본격 수출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사진=이노와이어리스]

[나눔경제뉴스=최유나기자] 이노와이어리스가 올해 5G 핵심장비인 '스몰셀(small cell)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의 본격적인 수출 원년을 맞을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10일 이노와이어리스의 수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가 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KMW·다산네트웍스와 함께 이노와이어리스를 5G 네트워크장비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실장은 추천 사유로 크게 5가지를 들었다. 첫째, 일회성비용 반영으로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매출액은 증가 양상을 보였다. 둘째, 수출 부문에서의 수주 성과가 이제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셋째, 올 여름 28GHz 대역 5G 스몰셀 출시를 계기로 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넷째, 최근 삼성전자 수주 부진에 따른 5G 장비주 폭락 영향으로 다소 억울한 동반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다섯째, 올해와 내년 실적 기준 PER 20배·11배로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상황이라는 점이다.

그는 무엇보다 삼성 관련 영향이 미미하고 스몰셀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데도, 단기 주가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노와이어리스 스몰셀 매출액 전망[자료=이노와이어리스/그래픽=하나금융투자]

▶일본 등 올해 스몰셀 본격 수출 원년 될 듯

김실장은 "이노와이어리스 주가 예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스몰셀 성과"라면서 "시험 장비는 글로벌 5G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되었지만 스몰셀 부문은 이제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스몰셀은 2018년 이후 5G 핵심장비로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면서 "이제 성과가 나와야 믿겠다는 투자가들의 생각이 커진 상황이며, 특히 KT를 제외한 수출 부문에서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 불신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이제 일본을 기점으로 곧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인도도 빠르면 상반기 내 수주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라쿠텐·소프트뱅크, 인도 릴라이언스지오가 대표적이다.

그는 비록 올해 수주 물량 대부분이 LTE(4세대 이동통신)로 예측되지만 조만간 5G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28GHz 지원 5G 스몰셀 출시가 시장의 큰 이슈가 될 수 있는 이유[그래픽=하나금융투자]

▶28GHz 스몰셀 올 여름 출시 전망

김실장은 "현재 투자가들은 사물인터넷(IoT)로의 진화를 통한 진짜 5G 도입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사용 가능 주파수를 감안하면 결국 28GHz 장비 출시 및 시점이 5G 장비주의 주가 상승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노와이어리스 28GHz 대역 지원 5G 스몰셀이 가장 먼 저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실장은 "특히 28GHz 5G 스몰셀은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공산이 크다"며 올해 다시 5G 장비 주도주로 거듭 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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