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이슈]LIG넥스원, 이노와이어리스 인수하나

2020년 11월부터 콜옵션 행사 가능

전재영 승인 2020.01.20 13:48 의견 0
LIG넥스원이 이노와이어리스를 인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트제공=네이버증권]


(나눔경제뉴스=신민영기자)LIG넥스원은 KCGI가 보유 중인 이노와이어리스 지분을 인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노와이어리스 창업주 정종태 씨가 2019년에 보유 지분 전량을 케이씨지아이(KCGI)-LIG넥스원 컨소시엄에 매각하면서 경영권 향배에 변수가 생겼다.

 정종태 씨는 지난해 11월 KCGI-헬리오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이하 KCGI)와 LIG넥스원에 보유 주식 총 111만4727주를 총 278억6817만5000원에 양도했다.

다만 LIG넥스원 관계자는 "실제 최대주주에 오르기 위해선 자체 수익성 개선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면서 " LIG원은 KCGI가 보유한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전량을 사들일 권리(콜옵션)는 보유중 이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현재까지는 경영권 매각 이후에도 이사회 의장 겸 공동 대표이사로 남아 이노와이어리스 경영 전반을 적극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향후 이노와이어리스 경영권이 LIG넥스원에 온전히 넘어갈 것이란 분석이 주를 이룬다. KCGI와 LIG넥스원이 체결한 옵션 계약 때문이다. LIG넥스원은 "KCGI가 보유 중인 이노와이어리스 지분 전량에 대해 2020년 11월부터 콜옵션과 동반 매도참여권(태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한진칼을 상대로 한 적극적 견제로 행동주의 투자자로 명성을 쌓은 KCGI가 이노와이어리스 경영 전반에 소극적인 점도 옵션이 행사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는다. KCGI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이노와이어리스 이사 총 3명을 선임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지만 관련 권한들을 1명 선임권을 쥔 LIG넥스원에 사실상 내어준 상태"다 라고 말햇다.

통신 기반 유도 무기 전문 방위업체인 LIG넥스원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이노와이어리스를 인수할 필요성이 있다. 특히, 이노와이어리스의 통신 기술이 접목될 경우 전파를 활용해 타깃을 공격하는 LIG넥스원의 무기 정밀도를 대폭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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