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와이어리스, "내년 스몰셀 매출 500억원 가능"

국내외 4~5개 통신사및 MSO에 장비 공급 예정
28GHz 주파수 상용화 본격화..스몰셀 시장 확대

차민수 승인 2020.09.29 05:18 의견 0
스몰셀 네트워크 개념도. 중계기가 약해진 전파 신호를 받아 재송신하는 것과 달리 스몰셀은 그 자체가 전파를 내보내는 소형 기지국 역할을 한다.[그래픽=하나금융투자]


[나눔경제뉴스=차민수기자] 이노와이어리스가 스몰셀(소형기지국) 시장의 본격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으면서 내년에는 스몰셀부문에서만 500억원의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스몰셀부문 성과 기대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기업분석실장은 29일 "이노와이어리스가 국내외 4~5개 통신사및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에 스몰셀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내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클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28GHz 주파수 상용화 본격화로 스몰셀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노와이어리스 스몰셀 매출액 전망치 [그래픽=하나금융투자]


 김실장은 이노와이어리스의 향후 주가를 결정하는 가장 큰 변수는 스몰셀 매출 성과 여부라고 판단했다. 특히 수출 부문에서의 구체적인 매출 성과는 무척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행착오를 겪었던 인도에서 드디어 매출 성과가 나오고, 빠르면 11월부터 복수의 일본 통신사로부터 스몰셀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노와이어리스는 인도 릴라이언스에 팍스콘이 하드웨어, 이노와이어리스가 소프트웨어만 공급하는 방식으로 납품을 시도했지만 결국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내년초 이노와이어리스가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모두 공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공급할 것으로 김실장은 예상했다. 

 

이노와이어리스 스몰셀 매출비중 전망[그래픽=하나금융투자]

▶해외 매출도 본격화 기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일본 4대 통신사 중 복수 통신사에 스몰셀 공급을 예상했다. 또 미국 대형 CATV 업체의 공급 업체 선정도 기대되고 있다.

 김홍식실장은 " 국내 KT를 비롯해 해외 3~4개 통신사및 MSO에 스몰셀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사업자당 최소 10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까지 매출이 가능해 내년엔 연간 500억원에 달하는 스몰셀 매출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LIG 경영 참여 본격화

 그는 올 연말부터 LIG가 본격 경영에 참여하고, 국내를 비롯하여 28GHz 대역 상용화가 본격화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IG가 스몰셀 사업 성과 도출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8GHz 대역은 좁은 커버리지와 통신사 운용비용(OPEX)을 감안할 때 인빌딩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이노와이어리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스몰셀 수요가 증가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김실장은 "현재 이노와이어리스의 5G 28GHz 대역 지원 스몰셀이 내년 3월 출시 목표"라면서 "2021년 이후 스몰셀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 도출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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