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적자사업 전기차 배터리 부문 흑자구조 진입 기대

소형 전지 부문 매출 성장이 기업가치 상승 견인

전채리 승인 2021.01.25 13:09 의견 0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0에서 선보인 교체형 e-스쿠터용 배터리 팩 [사진=삼성SDI]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삼성SDI가 소형 전지 부문 매출 성장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고 적자사업부문인 '전기차 배터리 부문'의 흑자 구조 진입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현수 연구원은 25일 "삼성SDI 2차전지 부문의 절반을 차지하는 소형 전지 부문이 그동안 전동공구 및 스마트폰향 전방 수요에만 국한되어 상대적으로 성장성이 부각되지 못했다"면서 "올해부터 원통형 전지의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향 매출이 본격화되며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소형 전지 전기차 및 ESS 매출 본격화

김 연구원은 "볼보 및 재규어향 원통형 전지와 테슬라 ESS향 원통형 전지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ESS 부문 역시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 개화 과정에서 4분기부터 재차 흑자 구조 진입하며 중대형전지 부문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출 성장성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그는 소형 전지 부문이 이미 영업이익률 1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장기간 적자 사업부였던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작년 4분기부터 2~3%대 영업이익률을 나타내며 흑자 구조 진입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김현수 연구원은 삼성SDI 목표주가를 77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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