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올해 면세점 매출 견인으로 실적 회복 전망

전채리 승인 2021.01.18 13:48 의견 0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사진=현대백화점]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면세점 매출 견인에 힘입어 지난해 부진을 딛고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현대차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18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인 영업환경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까지 부진한 영업실적이 불가피하지만 올해는 구조적인 회복세로 반전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감소한 896억으로 예상하며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백화점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외형은 두자릿 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소비 부진에도 지난해 6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오픈으로 총매출액의 감소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면세점은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 신규 출점으로 매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코로나19에 따라 변동성은 있을 수 있지만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2021년 연결기준 총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16.3% 늘어난 7조9503억원, 영업이익은 55.4% 증가한 2445억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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