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언택트 소비 트렌드 지속"

2021년에도 양호한 실적 추세 전망
미디어 제외한 영화, 음악은 회복 더딜듯

전채리 승인 2020.11.23 13:19 의견 0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사진=CJ ENM]


[나눔경제뉴스=전채리기자] CJ ENM이 미디어를 중심으로 올 4분기와 2021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지속된다는 이유에서다.

2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올해 4분기 미디어 사업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465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0.3%포인트 상승한 8.2%로 각각 전망했다.

올 3분기 미디어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2% 감소한 3706억원, 영업이익은 82.1% 증가한 293억원을 기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CJ ENM이 4분기 동안 △스타트업, 여신강림 등 드라마 콘텐츠 경쟁력 제고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티빙(TVING)의 큐레이션 고도화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봤다.

이어 안 연구원은 "내년에도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미디어 부문을 제외한 영화, 음악 등의 사업 부문 회복은 더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CJ EN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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